내마음에 풍경/도솔



잔잔한 호숫가에
그녀가 손짖을 한다

물가에는 오리녀석들이
신바람나게 헤엄을 치는

바람도 산들 산들 거리면서
너울 너울 거리면서

그녀가 날 유혹한다
입맛춤 하잔다

꿈속에 하루는 그렇게
즐거움이 보태지는 어느 여름날

아름다운 풍경으로
세상 무엇보다 더좋을까?

젊어지고 싶은 충동으로
여름날에 호숫가를 산책해본다

꿈속의 세상은
언제나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다

오늘도
그런 꿈같은 세상에서

행복을
그리고 삶을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