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비 내리는날 떠난 당신/도솔 하염없이 궂은비 내리는날 그대는 나의 품에서 떠나갔지요 아무런 말한마디 남기지않고 훌쩍이며 안개속으로 떠나갔답니다. 이제는 어디서 어떻게 사랑노래 부르는지 알길도 없거니와 영영 안개속으로 숨어버렸지요 지난날 잠시잠간 이지만 가슴속에 꼭꼭 숨어버리도록 사랑이란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면서 사랑이란 욕망이 불타오른 순간들이 지워야 하나봐요 지우개로 하나하나 지워야겠지요 지우려니 눈물이 왈칵 쏟아진답니다. 님에 그림자를 지우기가 힘에 겨운가봅니다. 짧았던 만남 그리고 사랑노래가 너무나 숨어버려 지울 수는 없답니다. 정말로 가슴에 묻어두고 행복해다오란 말로 마지막 인사를 해야겠지요 노래 가사처럼 난 당신없인 삶에 존재를 잃어버릴것 같네요 그래 다시는 사랑노래 부르기가 어려울것 같아요 떠난 당신을 위해 이렇게 마지막 노래를 부릅니다. 궂은비 내리던 날 님을 못잊어 그리운 사랑노래로 님을 불러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