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천년이 흘러도 

후회없이 사랑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하며 살다가
나의 생을 마감하며 눈 감을 그날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지나온 세월동안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당신 이마에 주름지고
머리는 백발이 된다 하여도
먼 훗날 굽이 굽이 세월이 흘러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내게 온다 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사랑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 마음을...
그 사람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름지고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사랑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천년이 지나  세상에 나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이 꼭 내 눈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가슴에 묻어둔 당신 영혼과 이름 석자....

그리고,
당신만의 향기로 언제나 당신 옆에서
변함없이 당신 하나만 바라보며
다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지금 내 마음속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며
내가 죽고 다시 천년의 세월이 흘러
내가 다시 태어난다 해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하나 부르고 싶은 그 이름도
지금 가슴 속에 있는
당신 이름일 것입니다.

바로 당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라면
가진것을 다 놓아야 한대도 괜찮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일로 내게
남아있는것을 다 버려야 한대도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라면
나를 당신과 바꾸겠습니다.

한심한 사람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한사코 뿌리쳐도 괜찮습니다.
당신과 함께 하는 길이라면....

(낮 달맞이꽃)

한겨울 허허벌판이어도 괜찮습니다.
당신 하나만 지켜낼수만 있다면
많은 밤을 눈물로 보낸다해도 괜찮습니다.

(붉은 토끼풀)

무모한 사람이라해도 괜찮습니다.
한 사람에게 목매는 가엾은 사람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당신이 어떤 모습을 하며 살아간대도
당신보다 먼저 당신에게 다가 서겠습니다.

(현호색)

세상에서 가장 바보라도 좋습니다.
답답한 사람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남들처럼 조금씩 먼 사랑이라해도 괜찮습니다.

(버들강아지)

세월지나면 다 같아진다해도 괜찮습니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을 간직할수만 있다면

내게 쏟아지는 비난도 다 받을수 있습니다.
죽는날까지 당신을 사랑할수 있다면
나는 정녕 괜찮습니다.

남들처럼 현명하지 못하다는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