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렇게
씨 많이 뿌리면 누가 다 거둔대요?
새가 날아와
씨째로 낱낱 쪼아먹지

요렇게
씨 많이 뿌리면 누가 다 거둔대요?
벌레가 기어와
잎째로 슬슬 갉아 먹지

요렇게
씨 많이 뿌리면 누가 다 거둔대요?
나머지
네 먹을 만큼만 남는다

-@하종오







선배님.
지가 뭐 좀 도와드릴 일이라도 이씨몬 말씀만 하시이소^^*
아우들아 고맙다..♪^ + @!!  

지난겨울
저수지 수로확장공사 하러온 `五人 의 海兵` 과 ㅋ^ 탱구가 나눈 이바굽니다.
현장소장서 부텀 포크레인 + 덤프트럭기사 까정
영원한 해병들로 구성된 토목공사 드림팀이 부렁^부렁^^
방과후 사나흘간을 뚝 딱 꺼리디이만
별관앞 돌무뎅이 공터 + 식당옆 비탈져 못쓰먹는 땅뗑이에를 흙으로 체워
100평 남짓 코^영감의 놀이터(텃밭)을 통통하게 멩그러 노코 갓씀다요 ...
ㅎㅎ 고생바가진 줄 도 모리고.!!  


새로 일궈진 그 고마운 `텃밭`을 기양 놀릴 수가 있남.  
고르고 또 고른땅에 퇴비 뜸뿍 솎아주고 뒤지버주고 한 보름쯔음 숙성시킨 다음 ..
우리집서 제일 많이 필요로하는 채소부터 순서되로 삼그봅니더 .. ↓↓↓  
양파. 마늘. 대파. 상추. 쑥갓. 시금치. 열무. 배추. 무우. 들깨. 감자. + 바람막이
옥수수까정은 OK 완료하였는듸.. 에고 에고

또 오 << 고추이랑(300수) 고구메 열꼬랑>> + 호박. 수세미.  토마도. 등등
넝쿨식물 떵구뎅이도 멩그러야 된답니다... 뜨그랄

↓ ♧ ↓ 콩씨는 두 뼘(50Cm)  
상추씨는 반 뼘(10Cm) 씩 간격을 두고 심그야 다 자란후에 서로 부데끼지
안코 잘 자라니께 다 자란후의 잎사구를 상상하믄서 거리를 두고 심어야 된데이..
글 구 `한구녕에 서 너 알씩 씨앗을 꼭^ 심어줘야 한단다" 라고
일 도와주러 오신 이웃 할머니의 가르침이 자상도 하십니더^^*

한 구뎅에 묻어주는 씨앗 네(4)알의 용도가..
한 알은 날아 다니는 새밥이고
또 한 알은 땅속을 기어다니는 벌레들의 양식이고
또 또 한 알은 흑시나(불량품?) 하는 예비군이고
마지막 한 알이 제되로 싹틔우고 잘자라나 식탁에 오르는
씨 뿌린넘의 양식이라꼬 ..
고거이 세상사는 `진리` 라 꼬 가르침도 주십니다.
      
"할 메 요..
어디 배보다 배꼬비 더 큰 이런 농사 지어갓꼬 수지가 맞껏쏘?"
"야 이노마..
그라모 농사짖는 너미 지혼자 쳐무글라꼬 농사짓능거 봤냐?  다 아아
그렇케 노 놔 먹꾸 사능기 농사라는 것이여"

"아 하 그럭쿠나. 그럭케 노놔무그라꼬
`나눔의 의미`를 음미하며 사르라꼬 죠 차칸후배넘들이 텃밭도 멩그러주고
그러는 것이 었꾸나아~~!!  ㄲㄲㄲ .

다 남에게 주고나면 나는 뭘 먹느냐고 불평하며 살진말자.
우리가 그동안 너무 많이 과식하며 살지는 않았는가?  요즘 절믄넘들 살찐 몸메
함 보아라 고 살찐 몸이 저그들이 찌고시프 찐 것 들이여  욕심내고 혼자
쳐무그서 그렇치... ㅉㅉㅉ

"인쟈부터 새와 벌레를 늬넘 먼저 앞세워 공양해라"
"느그 집에서 키우는 닭. 오리. 강아지님의 진지도 늬 넘  아침밥 먹기전에 먼저
쳉기멕여라"      
"그리다 보믄 .. 사랑받는 그넘들이 쓕쓕자라믄서
늬넘한테  행복` 평화` 사랑`을 안겨다 줄 끼이고  글다 보면 늬넘도 `삶`의 진수`를
느끼게 될껏이여 .. 알 었 냐?`   빡^빡^ 머리야

- 올 림.!!!


♬♪^ .  Henri Seroka - Sun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