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명상/윤보영


은행나무가 노란 잎을 떨어뜨립니다

갑자기

내 안에서 낯익은 소리가 들립니다


가만, 그대가 오셨군요

쉬이 올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놓은 것도 모르고

노크하고 있는 그대


그대가 보고 싶어 가슴이 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