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집 앨범을 녹음하고 있는 도영신.
ⓒ2005 도영신팬카페 제공
스킨십을 잘하는 남자 ~~
아주아주 친절한 사람 ~~
여자에게 물쓰듯 돈을 잘쓰는 남자 ~~
만나서 얼마 안돼 반말을 하는 사람 ~~


이런 남자를 뭐라고 부를까? 그건 바로 바람둥이라고 한다. 이는 바람둥이에 대한 경계발령이 내려졌는데 곧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이 직업(?)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 경계발령을 내린 이는 누구일까? 여성단체일까? 주부클럽일까? 물론 아니다. 그건 바로 10년 만에 가수활동을 시작한 도영신이다. 도영신은 94년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이듬 해 <굴레>라는 타이틀 곡으로 데뷔한 가수이다.

그리고 10년만에 다시 시작한 <바람둥이> 노래는 작곡가로써 널린 알려진 김동찬(<봉선화 연정>, <네박자>)씨가 쓴 곡으로 도영신 2집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 곡이다.

'전국노래자랑' 출신 가수

도영신은 전주출생으로 완산여상을 졸업한 트로트계의 인재로 장윤정에 이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녀는 각 종 행사에 초청받으며 10년 전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 그녀의 노래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면서 도영신 팬카페(https://cafe.daum.net/dogasoo)에 팬들이 찾아오고 카페에서는 <바람둥이> '노래를 팬 서비스 차원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가수 도영신(34세)은 "94년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대상받고 가수가 되었을 때는 꿈만 같았다."면서 "95년부터 2년간의 활동을 하고 다시 10년 만에 활동하는 지금에서야 노래의 참맛을 알게 되어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기쁨을 주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소박하게 밝혔다.

그렇지만 그녀에게 아픔이 있었다.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가수가 된 그녀는 평범한 주부에서 가수의 삶으로 바꾸어 놓았으나 첫 앨범 타이틀 곡 '굴레'는 그 시대에 맞지 않는 조용한 트로트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2년간의 활동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더구나 아이를 키우면서 활동했던 그녀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원에 불구하고 2년간의 활동을 접고 평범한 주부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 이 후 그녀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김동찬 작곡가의 제안으로 10년 만에 다시 활동하게 된 것이다.

실패를 딛고 재도전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지금 그녀는 적극적인 남편 지원 아래 재능을 다시 펼치고 있다. 평범한 주부로써 다시 재탄생한 가수 도영신. 어찌보면 가수 도영신은 많은 주부들과 여성들에게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도영신의 재능은 펼치지 못한 채 그저 평범한 주부로써 지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남편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도영신을 통해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주부의 재능,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도영신이 부른 <바람둥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편들에게 깨달음과 주부들에게 무한한 용기를 주기 위함 일 것이다. 그러므로 남편들이여. 바람둥이를 꿈꾸지 말고 아내의 재능을 위해 희생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것은 어떨까? 지금 바로 아내의 재능을 찾아주는 것도 가정의 행복을 이끌어가는데 중요하지 않을까?

또한 가수 도영신의 활발한 활동으로 수많은 주부들에게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고 이번 노래가 대박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