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기쁨 / 정재삼


연두 빛 벗어 버리고
짙푸른 청록 입은
신록의 푸름
그대들 가슴에
살포시, 살포시
5월을 건네줍니다.

깃 여며 마음 모아
자연의 신비로운 푸름을
조용히 느껴 보세요.

푸름의 손짓
5월의 기쁨입니다.

세상에는
증오와 시기로 일삼으면서
부끄러움 모르는 사람들도
푸름 이란 이름
가슴에 명패 달면
세상이 달리 보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