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린날은 고요히 가라앉은 노래에 귀기울이고 비가 오는 날은 세상이 맑게 젖은 유리창밖을 바라보게 하고 햇살 따스한 날은 눈부시게 빛나는 꽃잎의 향기에 취합니다. 우리 사는 모든날엔 바람이 불지만 그 바람끝에는 흐린날과 맑은 비와 따스한 햇살의 향기가 담겨있습니다. 늘 똑같지 않은 날에 감사할수있다면 우리앞에 놓인 시름과 근심과 역경도 지난뒤엔 한 줄 그리움되어 남게됩니다. 모든날은 아름답고 모든날은 그립고 모든날은 그래서 감사합니다. -엔젤트리(김현의 행복편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