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에 / 우먼


따사한 봄볕 아래
눈망울 초롱초롱
내가 먼저, 내가 먼저

갓 나온 날개
파닥이던 노랑병아리
한 움큼씩
햇살을 먹는다.

언제 키워
시집, 장가보낼까
조급한 마음만 하나, 둘, 셋

피었어,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