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푼수





-써니-(고란초)





아무것도
가릴것이없으니
부끄러울것이없단다





거짓을
말하지않았으니
두렵지않단다





서슴없이 벗어던지는
지난이야기가
자랑은 아니지만
숨길것 역시없다는
내사랑 그녀는
자신이 미워서 속상할때도있단다





가을만 되면
견디기 너무 힘들어
포장마차 구석진 자리에서
눈물섞인 소주잔 기울이며
훌쩍대는
내 사랑그녀는
미워할수없는 여우
내사랑 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