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너를 그리워하면서도



-써니-(고란초)





들리는듯 아니들리는듯
잠에 취한 귓전으로
전선줄 타고
목소리하나 달려든다





가슴이 뭉클거리며
한무데기의 눈물이
용솟음친다





미칠만큼 보고싶어
선잠깨는
짜증스러움을 알면서도
견딜수없어 견딜수없어
어쩔수없었다는
애끓는 그목소리





왜 아직도
이자리에 서있나
애타게 불러대는
그목소리 뒤로한체
왜 아직도 이자리에 서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