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제 207

    아물기 위해 존재하는 상처도 있는가에 대한 댓구 하나를 갖지 못하여서 참담히 돌아온 백성과 대화중입니다 많은 세월이 지나 술래잡기를 하다가 놀이 중인 걸 깜빡 잊고 집으로 돌아와버린 걸 늦게야 안 것처럼 아니, 그리운 걸 너무 참다가 오직 만날 구실이 필요하였는게 맞겠지요 동안 안녕하시지요? 혹시, 이사 간 후 수취인 불명으로 돌아가는 편지 같은 거 맡아 두신 건 없나요? - 우편물을 맡아둔 게 없는데요 그러면, 연락처 남기면 연락 주실래요? - 그러지요 그럼, 메모지와 펜 좀..... - 잠깐 기다리세요 순간, 한순간에..... 이런 대답이게 키운 사랑의 술래는 내 몸에서 증발하여 갔습니다 문 앞에 세운체 기다리세요 보다 어쩌면, 기다렸다는 듯이 아니면, 인사치레 정도라도 - 들어오세요, 마침 차 한잔하려는데 .....하여 오시면 아니되었을까요? 아물기 위해 존재하는 상처라는게 있는지, 없는지 이제사 말이지만, 나하고 무슨 상관이랍니까? 0705.邨 夫 Ador.

* 라쿰파르시타(La Cumpars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