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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머리의 원샷

산속에서 도를 닦는 스승과 세 명의 제자들이 있었다.
어느 날 스승이 제자들을 불렀다.
첫 번째 제자에게 들쥐를 건네주면서 말했다.
스승 : 무슨 냄새가 나느냐?
제자1 : 썩은 냄새가 납니다.
스승 : 이놈아 그것은 네 맘이 썩어서 그런 거다.
두 번째 제자에게 김을 주면서 물었다.
스승 : 이 김은 무슨 색이냐?
제자2 : 검은 색입니다.
스승 : 이놈아 네 마음이 검구나!
스승은 세 번째 제자에게 간장을 주면서 물었다.
스승 : 무슨 맛이 나느냐!
제자3 : (잔머리를 굴리며) 단맛이 납니다.
스승 : 그럼 원샷!


★ 우리 마님

멋진 부인 : 지참금도 많은데다 많은 돈을 벌어놓고 일찍 죽은 부인.
독한 부인 : 지참금, 혼숫감도 별 볼일 없고 변변한 돈벌이도 없었으면서
병약하여 남편의 많은 재산을 축내고 죽은 부인.
치사한 부인 : 많은 지참금을 가져왔지만 상당한 액수를
다시 친정으로 빼돌리고 죽은 부인.
미운 부인 : 약간의 지참금은 있었지만 죽을 때까지 맞벌이 한번 안하고 죽은 부인.
황당한 부인 : 지참금과 번 돈이 많았지만 몽땅 써버리고 죽은 부인.
그런데, 지참금이나 혼수도 없이 시집와 아직까지 맞벌이 한번 안 해도
꿋꿋하게 잘 살고 장미꽃다발까지 받으면서 살고 있는 부인은?
우리 마~ 님!

 
                                               출처 : 돌삐님의 작은 초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