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탄주 종류 및 제조법 ♥





      폭탄주 종류 및 제조법 폭탄주의 알코올 도수는 혼합 비율에 따라 다르지만, 70% 정도 채운 맥주컵에 양주 한잔을 떨어뜨리는 ‘정품’ 폭탄주라면 알코올 도수가 10도 내외인 순한 술이 된다. 대부분의 양주 알코올 도수는 40도, 맥주는 4.5도고, 맥주잔은 225cc, 양주잔은 25cc이니 2차방정식으로 풀면 대충 폭탄주의 도수가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의사들도 폭탄주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양주 스트레이트에 비해 식도와 위점막에 미치는 자극의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폭탄주가 간에 끼치는 영향은 다른 독주를 마실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술이 간에 미치는 악영향은 마신 절대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폭탄주로 마시나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시나 간독성은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오죽하면 요즈음 인터넷에 이러한 유머까지 뜬다. 폭탄주가 암을 방지한다는 학설이 있다는 것이다. 술 이야기를 쓰고 있는 판에 관심이 있어 클릭해보았더니, 폭탄주를 즐겨 애용하는 사람들은 암에 걸려 죽기 전에 모두 간경화로 죽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암을 예방하게 된다는 것이다. 왜 빨리 취하게 되는 걸까 폭탄주를 자주 마시면 술이 는다.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의사들은 술을 2주 정도 매일 마시면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30% 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곧 간은 인체를 지탱하기 위해 유입되는 알코올 양만큼 분해효소를 더 많이 만들고, 주당은 알코올 분해효소가 늘어나 덜 취하게 되어 더 마시게 된다는 것이다. 폭탄주는 왜 빨리 취하는 것일까? 의사들은 맥주에 들어 있는 탄산가스가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폭탄주를 순한 술이라고 생각해 많이 마시게 되고, 줄이어 마시게 ‘압박하는’ 습관 때문에 ‘원샷’이 강요돼 빨리 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형식의 변화가 어떠하든 폭탄주는 폭탄처럼 파괴적이다. 거듭된 폭탄주는 알코올의 과다 흡수로 몸이든 정신이든, 도덕성이든 의식이든 결국 파괴하고 마는 것이다. 폭탄주의 종류 및 제조법 1. 원자폭탄 주 맥주컵 (맥주) + 양주잔 (양주)/ 맥주 컵에 양주잔을 넣어 마시는 초기 버전 2. 수소 폭탄주 약간 강도를 높인 폭탄주/ 위의 비율(맥주와 양주)을 바꾼 것으로 원자폭탄주 이후 버젼. 3. 중성자탄 술자리 끝내기 주법중의 하나로 250cc 맥주잔에 양주를 넣고 양주잔에 맥주를 넣어 마신다. 무지하게 쌘 술이다. 4. 충성주/ 일명 마빡주 ‘충성주’(일명 ‘마빡주’또는 ‘박치기주’)는 맥주잔에 젓가락 두개를 걸치고 그 위에 양주잔을 놓는다. 이후 테이블에 머리를 대고 ‘충성’을 외치는 그때 맥주잔에 양주잔이 떨어져 들어가 맥주와 양주가 혼합된다. 이는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 잔이 한번에 떨어지도록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야 후환이 없다. 5. 회오리주 양주 한잔을 맥주컵에 따르고 나머지를 맥주로 채운다. 휴지 몇장을 덮고 손바닥으로 위를 막은 다음 허공으로 힘차게 원형으로 돌린다. 잔 안에서 회오리 폭풍이 솟구치게 한뒤 화장지를 날려버리고 마신다. 6. 골프주 1 맥주컵 위에 적가락을 걸쳐 놓고 양주잔을 놓는다. 술을 부은 다음 다른 젓가락으로 수윙, 잔을 떨어 뜨린다. 그래서 일명 스윙주라고도 한다. 골프주 2 제조법은 같지만 마시는 방법이 다르다. 마시는 사람의 목적이 움직이는 횟수에 따라 상금과 벌칙이 주어진다. 한번에 마시면 홀인원, 두번에 마시면 이글, 세번이면 버디 네번이면 파이다. 마시기 전 1만원을 내고 버디까지는 상금을 주고 파에는 본전, 보기이상은 벌금을 물린다. 때문에 취하는 줄 모르고 마신다고 한다. 7. 타이타닉주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침몰하는 장면을 흉내낸 ‘타이타닉주’는 맥주를 따른 잔에 빈 소주잔을 띄워 소주잔이 가라앉을 때까지 양주를 따르는 폭탄주로, 대학생 뿐만 아니라 20∼30대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8. 뿅가리주 맥주 대신 이온음료를 맥주잔에 따르고 양주를 섞어 마시는 ‘뿅가리주’는 이온음료를 섞은 탓인지 몸에 흡수가 빨라 금방 취해 기분이 좋아진다 해서 은어 ‘뿅간다’에서 유래된 것. 9. 쌍끌이주 한·일어업협상시 쌍끌이 조업 파동에서 생겨난 ‘쌍끌이주’는 말 그대로 두 척의 어선 이 그물을 끄는 것에 착안됐다. 두 잔의 폭탄주를 양손에 나눠 들고 연거푸 마시는 것으 로 이를 위반했을 때는 벌주도 따라 ‘사람잡는’ 폭탄주로 알려져 있다. 10. 흡혈기주(드라큘라주) 붉은 포도주를 맥주잔에 부은 뒤 양를 넣어 만든 폭탄주로 마신 후 포도주가 입가에 흐르는 모습을 따서 이름지은 것. 이때 포도주는 반드시 레드와인이라야 한다. 11. 황제주(회복주) 맥주잔에 몸에 좋다는 자양강장제를 부은 다음 위스키를 따라 마시는 폭탄주 12. 육각수주(일명 칙칙폭폭주) 한 사람 당 컵 6개를 배정하고 각 잔마다 다른 '육체'를 따른다. 보통 배열순서는 맥주-이온음료- 양주- 사이다- 생수 -소주이다. 노래 한 곡이 끝날때까지 한 잔씩 빨리 마셔야 하기 때문에 ' 칙칙폭폭주'로도 불린다. 노래는 대개 '기착리옆 오막살이'등의 짧은 동요를 부른다. 폭발력이 강해 취하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13. 하이플·임카주·윈카 정통 폭탄주와 특성은 같다. 주류회사 영업사원들이 자사 양주로 만든 폭탄주 이름이다. ‘하이플’은 조선맥주의 하이트 맥주와 딤플 위스키를, ‘임카주’는 진로의 ‘임페리얼’ 위스키와 ‘카스’ 맥주를 합성한 말이다. ‘윈카’는 두산 OB맥주의 ‘카프리’와 OB씨그램의 ‘윈저’를 섞은 것. 14. 물레방아주 맥주잔 위에 양주잔을 손가락으로 세워 양주잔에서 맥주잔으로 양주가 똑똑 떨어지는 모양을 가리킨 것. 15. 수류탄주 맥주 캔의 따개 부문을 자른 뒤 맥주를 조금 따르고 양주를 넣어 가득 채운 폭탄주의 일종. 다 마신 후 빈 캔을 천장에 ‘투척’한다고 해서 수류탄주라 한다. 16. 소주폭탄주 맥주잔에 양주 대신 소주를 넣은 것. 서민들도 종종 이용한다. 지난 96년 11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을 수행중이던 이석채 청와대 경제수석이 국제수지 적자 축소 차원에서 거론했다. “경제를 살리려면 술을 적게 먹어야 한다. 특히 양주를 먹지 말자. ‘폭탄주’의 ‘호쾌함’을 꼭 즐기려는 주당이라도 ‘양주폭탄주’보다 ‘소주폭탄주’를 드는 게 좋겠다. 언론인부터 ‘소주폭탄주’를 드시라”고 말했다. 이수석은 이어 “소주폭탄주가 양주폭탄주보다 맛도 좋더라. 우리가 소주를 애용하면 외국인이 도리어 소주를 수입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17. 병아리주 엄밀한 의미에서 폭탄주는 아니다. 양주잔을 상에 세워놓고 두손을 허리 뒤로 잡은 다음 손을 대지 않고 마시는 것. 꽤 어렵다. 실수하면 벌주로 폭탄주를 마셔야 한다. 18. 동동폭탄주 일부 관리들은 동동주에 맥주를 탄 폭탄주도 즐긴다. 시원한 맛에 동동주의 알콜 농도를 약화시킨다는 것이 특징. 19. 삼색주(三色酒·T字酒) 맥주잔에 뇌관으로 양주를 담은 양주잔을 넣은 뒤 맥주를 80% 정도 채운다. 여기에 붉은 포도주를 따르면 양주잔에 있는 양주가 밀려나오면서 포도주가 양주잔과 맥주 거품 밑을 채워 T자 모습을 보인다. 20. 다이아몬드주 회오리 주에 얼음 한조각을 띄우면 조명을 받아 보석처럼 빛난다. 여성전용이다. 21. 금테주 맥주를 80% 정도 따른 다음 잔 위에 휴지를 놓고 양주를 따른다. 바로 섞이지 않아 금테를 두른 것 같이 보인다. 일명 [무지개주] 라고도 한다 22. 벤처폭탄주 전통술과 양주를 섞은 폭탄주 23. 테러주 테러를 당한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처럼 폭탄주 2잔을 나란히 놓은 뒤 그 위에 탑처럼 또 다른 폭탄주 1잔을 올려놓는 폭탄주 24. 소방주 다소 엽기적인 폭탄주인 소방주는 폭탄주에 냅킨을 씌우고 동전을 올려놓은 뒤 참석자 들이 순서대로 담뱃불로 구멍을 뚫어 동전을 빠뜨린 사람이 마시는 것. 25. 난지도주 고난이도의 이 폭판주는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서울 난지도에서 따온 명칭으로, 테이블에 놓여 있는 각종 음료수와 안주 등을 섞어 만든다. 26. 용가리주 폭탄주 제조법중 가장 화려하고도 위험한 ‘용가리주’는 맥주잔에 맥주를 따르고 위에 비닐수지류의 빨대를 깔고 뇌관을 올리는 것으로 입에 양주를 한모금 머금고 있다 훅 내 뿜는다. 불길이 순간적으로 빨대를 녹이고 뇌관이 맥주잔 속으로 빠지면 완성. 27. 빨대주 맥주와 양주의 구별이 확연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폭탄주를 입 대신 빨대로 먹는 ‘빨대주’ 도 있다. 28. 삼풍주 폭탄주에 수건을 담가 탁자 밑에 엎드려 수건을 통해 조금씩 술을 먹도록 하는 것으로 지하 매몰공간에서 생존자들이 담요나 옷에 물을셔 수분을 섭취하던 모습을 재연하는것이다. 29. 뽕주 온더락스 잔에 양주, 맥주, 탄산음료를 각 3분의 1씩 따른 뒤 물수건을 덮어 흔든 후 테이블에 '꽝' 친다. 잔을 덮었던 수건의 힘을 풀어주면 거품이 쏟아지고 잔액만 남는다. 한잔 마시면 '뽕간다' 해서 뿅주다. 30. 소콜달이주 맥주잔에 소주와 콜라, 달걀노른자를 놓고 휘저어 마신다. 배가 고플때 먹는 폭탄주의 변형.



개똥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