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들여놓을 화분하나

흙으로 만들어
빚어만든 토기에

꽃 한송이
자라날 정도의
크기면 나는 좋겠어

정열로 붉게
피어나는 장미도

그윽한 향기 풍기는
난이 아니어도

홀씨가 자리잡는 곳 이면

바위 틈에서
자라난 강인한 민들레

저 깊고 외로운 산소 옆
꽃을 피우는 할미꽃도 좋아

나을것도 그를것도 없는 일상에
활력을 주는 토분속의 꽃

마음속 화분꺼내 삶의 조각 그리다보면


ps  ..물소리 여동생 글 입니다 .
        노래로도 만들어 지어 어느지방에 책자에도 수록된 글 이뻐서 올려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