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에서  조그마한  텃밭이 있는 시골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왔다
이곳 시골사람들은 잠시도  놀지않고 바쁘게 농사일에 매달린다

하루 24시간을  분주하게 땀흘려 일하는  모습에
나역시 아직은 음직일 수 있는  나이이기에 집앞  놀고있는
 땅에 밭을 갈아  도마토. 오이. 고구마. 고추를 심었다

물을주고 자식 키우듯 정성것 돌보니 하루가 다르게
무럭 무럭 자라서 어느새 꽃이피더니 열매가 주렁 주렁 달리고
이제 고추는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어찌나 예쁘고  탐스런 모습이  흐뭇한지 정성것
가꾼 보람이 결실을 맺는것 같아 마음에 부자가 된것같다
아침 일찍 고추밭에 가서 빨간 고추를  따고 있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는  구슬땀이  흐르고
힘은들어도  신이나서 콘노래를 부르며 첫물 고추를  따서
저울에 달아보니  다석간....흐뭇...

빨간고추를 가지런히 거실에 늘어 놨는데 사흘후엔
햇볕에 말려야 겠어요
이제 조금더 밭을 갈아서  김장배추도 심어 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수확한 재미가  얼마나  솔솔한지 우리집 올 겨울 김장은 해결
건강도 돌보겸 텃밭을 가꾸는  솔솔한 재미에
여러분도 함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