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강 - 詩 김안나 당신 기억속에 나는 잔잔한 강으로 남았으면 해요. 넘실대는 바다의 열정보다 넓고 깊은 곳으로 한없이 흐르는 강으로 남았으면 해요. 고단한 삶, 어깨를 짓누르는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내 안에서 쉬어갈 수 있게 가슴 깊은 곳에 끊임없이 흐르는 물소리로 남았으면 해요. 푸른 수면 위에 작은 꽃잎 하나 띄워 궁색하지 않고 가난하지 않는 그런 사랑으로 남았으면 해요. 당신 가슴속에 나는 고이지 않고 썩지 않는 아름다운 강으로 남았으면 해요. 마음의 강 - 전향미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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