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 낭송시만 올려주세요
글 수 502
석문(石門)
조 지 훈 낭김순득
당신의 손끝만 스쳐도 소리 없이 열릴 돌문이 있습니다. 뭇사람이 조바심치나 굳이 닫힌 이 돌문 안에는, 석벽 난간(石壁欄干) 열두 층계 위에 이제 검푸른 이끼가 앉았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날까지는, 길이 꺼지지 않을 촛불 한 자루도 간직하였습니다. 이는 당신의 그리운 얼굴이 이 희미한 불 앞에 어리울 때까지는, 천 년(千年)이 지나도 눈 감지 않을 저희 슬픈 영혼의 모습입니다.
길숨한 속눈썹에 항시 어리운 이 두어 방울 이슬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남긴 푸른 도포 자락으로 이 눈썹을 씻으랍니까? 두 볼은 옛날 그대로 복사꽃 빛이지만, 한숨에 절로 입술이 푸르러 감을 어찌합니까?
몇 만리 굽이치는 강물을 건너와 당신의 따슨 손길이 저의 목덜미를 어루만질 때, 그때야 저는 자취도 없이 한 줌 티끌로 사라지겠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 허공 중천(虛空中天)에 바람처럼 사라지는 저의 옷자락은, 눈물 어린 눈이 아니고는 보이지 못하오리다.
여기 돌문이 있습니다. 원한도 사무칠 양이면 지극한 정성에 열리지 않는 돌문이 있습니다. 당신이 오셔서 다시 천 년(千年)토록 앉아 기다리라고, 슬픈 비바람에 낡아 가는 돌문이 있습니다.
조 지 훈 낭김순득
당신의 손끝만 스쳐도 소리 없이 열릴 돌문이 있습니다. 뭇사람이 조바심치나 굳이 닫힌 이 돌문 안에는, 석벽 난간(石壁欄干) 열두 층계 위에 이제 검푸른 이끼가 앉았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날까지는, 길이 꺼지지 않을 촛불 한 자루도 간직하였습니다. 이는 당신의 그리운 얼굴이 이 희미한 불 앞에 어리울 때까지는, 천 년(千年)이 지나도 눈 감지 않을 저희 슬픈 영혼의 모습입니다.
길숨한 속눈썹에 항시 어리운 이 두어 방울 이슬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남긴 푸른 도포 자락으로 이 눈썹을 씻으랍니까? 두 볼은 옛날 그대로 복사꽃 빛이지만, 한숨에 절로 입술이 푸르러 감을 어찌합니까?
몇 만리 굽이치는 강물을 건너와 당신의 따슨 손길이 저의 목덜미를 어루만질 때, 그때야 저는 자취도 없이 한 줌 티끌로 사라지겠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 허공 중천(虛空中天)에 바람처럼 사라지는 저의 옷자락은, 눈물 어린 눈이 아니고는 보이지 못하오리다.
여기 돌문이 있습니다. 원한도 사무칠 양이면 지극한 정성에 열리지 않는 돌문이 있습니다. 당신이 오셔서 다시 천 년(千年)토록 앉아 기다리라고, 슬픈 비바람에 낡아 가는 돌문이 있습니다.
2007.07.03 12:41:34 (*.91.94.234)
사랑하는 마음으로
천년인들 못 기다리겠습니까..
그리움으로 불당겨 영원히 꺼지지
않는 촛불 하나 밝혀 놓습니다..
향기글님....
마음속에 그리움이 소용돌이 칩니다....
책임져~~~~
2007.07.03 16:25:26 (*.203.157.89)
와우 우리 ㅈㅔ인님~~
촛불ㅇㅡㄴ 장마때도 껒ㅣ지 않을까요
ㅇㅣ곳 한국에는 ㅈㅏㅇ마비가 내리는ㄷㅔ
일단 켜진 부ㄹ이라니 비라도 피하게 잘 간수해 주세요
제가 가서 크리스탈 등을 준비 할테니
제인님 따뜻한 정에 감사 드립니다
촛불ㅇㅡㄴ 장마때도 껒ㅣ지 않을까요
ㅇㅣ곳 한국에는 ㅈㅏㅇ마비가 내리는ㄷㅔ
일단 켜진 부ㄹ이라니 비라도 피하게 잘 간수해 주세요
제가 가서 크리스탈 등을 준비 할테니
제인님 따뜻한 정에 감사 드립니다
2007.07.03 16:28:07 (*.203.157.89)
별하나님
직ㅡㅁ쯤 청주에도 비가 내리고 있게ㅆ죠
박선생님도 건강 하시릴ㅏ 밑습니다
정ㅁㅏㄹ 새롭죠 이렇ㄱㅔ 예상 못했더ㄴ 곳에서 뵈니
지난 시간의 추억이 좀더 진하게 다가오고 있ㅅㅡㅂ니다
건강하식ㅗ 좋은시 많이 해산 하시고
예쁜 목소리 자주 들을수 있게 ㅂㅜ탁 드립니다
직ㅡㅁ쯤 청주에도 비가 내리고 있게ㅆ죠
박선생님도 건강 하시릴ㅏ 밑습니다
정ㅁㅏㄹ 새롭죠 이렇ㄱㅔ 예상 못했더ㄴ 곳에서 뵈니
지난 시간의 추억이 좀더 진하게 다가오고 있ㅅㅡㅂ니다
건강하식ㅗ 좋은시 많이 해산 하시고
예쁜 목소리 자주 들을수 있게 ㅂㅜ탁 드립니다
2007.07.03 20:05:42 (*.2.17.227)
울 향기글 오라버니.
까꽁?
온제까장~ㅎ
촛불을 꺼지지 않게..... 밝혀 둬야긋당..ㅋ
그리운 님이 오실때까장............ㅋ
흐린 오후지만~
맘 만은 밝고 ..행복하게 보내샴.....^^..~
글구~
울 향기 오라버니~!얄랴븅~꾸벅
까꽁?
온제까장~ㅎ
촛불을 꺼지지 않게..... 밝혀 둬야긋당..ㅋ
그리운 님이 오실때까장............ㅋ
흐린 오후지만~
맘 만은 밝고 ..행복하게 보내샴.....^^..~
글구~
울 향기 오라버니~!얄랴븅~꾸벅
2007.07.03 19:05:13 (*.203.157.89)
와우 ㅊㅗ롱님
춤추는 자판으로 초롱ㄴㅣㅁ 눈이 쬬간 ㅎㅎㅎㅎㅎㅎ
초롱님의 집은 전기불이면서
끄지 ㅇㅏㄶ으면 아니 전기요금만 잘냄ㅕㄴ
안꺼지는디
ㅋㅋㅋㅋㅋ
앞으로 저ㄴ기 요금 쬬간 나오겠다
초롱ㄴㅣㅁ 항상 정감ㅇㅓ린 글
피로의 리플
어떤 보야ㄱ보다도
영양이 풍부한 리플 보약
자주잦ㅜ 많이 주세용
감솨~~
춤추는 자판으로 초롱ㄴㅣㅁ 눈이 쬬간 ㅎㅎㅎㅎㅎㅎ
초롱님의 집은 전기불이면서
끄지 ㅇㅏㄶ으면 아니 전기요금만 잘냄ㅕㄴ
안꺼지는디
ㅋㅋㅋㅋㅋ
앞으로 저ㄴ기 요금 쬬간 나오겠다
초롱ㄴㅣㅁ 항상 정감ㅇㅓ린 글
피로의 리플
어떤 보야ㄱ보다도
영양이 풍부한 리플 보약
자주잦ㅜ 많이 주세용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