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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02

미안하다 - 낭송 김세원

달마

https://park5611.pe.kr/xe/Gasi_06/76820

2008.04.06 17:45:30 (*.43.166.3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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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하다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詩/정호승

♪ 미안하다 - 낭송 김세원(배경음악 - 쉰들러 리스트 테마 음악)

이 게시물을

2008.04.06 21:43:36 (*.105.214.122)

동행

삶의 여정에서
마주치는 슬프디 슬픈
안타까움,

욕망이라 쓰고
전차를 타고 떠나는 일상.

헤프디 헤픈
웃음에 얼굴을 묻고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달마님,
저 세상은 저렇게
관념적인 것일까요?

숫자들의 순열조합이
멈춰선 그 곳에

디지탈도
아날로그도
함께 따라와 허물을 벗는다,.

삶이 시작되고
삶이 끝나는 곳에서
기관차소리에 귀를 막는다.

2008.04.06 23:36:37 (*.119.203.14)

산들애

동심의 세계로 날고싶네요
살면서 잘못을 저질려
미안하다는소리는하지만 산과 길, 사랑

2008.04.07 16:10:29 (*.181.83.76)

라일락

제가 좋아하는 정호승님의 시를
이렇게 만나니
새롭네효~*****~
감사합니다.

2008.04.07 17:43:48 (*.103.83.29)

부산남자

미안합니다.
그동안 좋은 시와 음악을 듣고는 그냥 살며시 나갔습니다.
정말 좋은 시였습니다. 저도 정호승 시를 좋아하는 편인데...
앞으로도 좋은 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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