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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동안 - 낭송 김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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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463 | 20 | 2008-05-13 | 2008-05-13 2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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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기다리는 동안 - 낭송 김세원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 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 처럼 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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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사절 - 낭송 김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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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339 | 16 | 2008-05-12 | 2008-05-12 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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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회사절 오지 마라 오지 마라 오지 마라 내 이대로 너를 사모하게 하라 내 이대로 죽음을 맞이하면 나의 수의는 너의 사랑 한 벌이면 된다 아직은 절망하기 싫다 아직은 소유하고 싶다 면회사절을 할 수 있는 것도 살고 싶기 때문이다 꿈길밖에는 길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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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등을 밀며/詩 손택수/낭송 손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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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자 | 1486 | 23 | 2008-05-08 | 2008-05-08 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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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수, 「아버지의 등을 밀며」(낭송 손택수) // - 이 글은 제가 매일 한 통의 시배달의 받는 문학나눔에서 퍼 온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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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에 사랑을 묶어놓고서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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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323 | 25 | 2008-05-07 | 2008-05-07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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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잎에 사랑을 묶어놓고서 풀잎에 그리움을 묶어 놓고서 바람이듯 아스라이 멀어져 간 그 옛날 그대의 고운 모습들이 하현달이듯 눈에 차오릅니다 풀꽃반지이었지만 그대의 밀크 빛 손가락에 끼워 줄 때 까만 교복에 하얀 쌔라 타이의 가느다란 흐느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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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눈물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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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620 | 30 | 2008-05-06 | 2008-05-06 2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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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눈물 / 이강석 (낭송:고은하) 비록 쑥스러워서 말은 안 했지만 꼭 듣고 싶었던 말이 뭔 줄 알아 아무리 노력해도 넌 내가 원하는 말을 하지 않더라 이제 자제력을 잃고 점점 지쳐 가니까 그토록 듣고 싶었던 그 말을 들려주네 아무렴 어떠니 나는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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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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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342 | 25 | 2008-05-04 | 2008-05-04 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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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 낭송 고은하 우연찮은 만남에서 별스런 담소도 나눈 건 아니었건만 헤어지고 나니 내 손에 쥐여 져 있는 별 하나가 있었다 짧은 몇 마디었지만 어눌한 내 말을 들어주어서일까 맵시나지 않은 서툰 몸짓을 미소로 받아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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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꿈꾸는 언덕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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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750 | 51 | 2008-05-01 | 2008-05-01 1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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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꿈꾸는 언덕 - 낭송 고은하 기다림이 행복으로 느껴지기까지는 되돌리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이 있었다 생각만 해도 좋은 그대가 떠난다고 했을 때 비늘 떨어진 나비들이 담장 밖으로 날아가고 거꾸로 돋은 가시들이 내 안을 찔러댔다 사랑이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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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중년의 쓸쓸한 고백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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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492 | 35 | 2008-04-29 | 2008-04-29 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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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밤, 중년의 쓸쓸한 고백 외로움의 부피로 지는 낙엽의 눈물을 보았노라 고독의 깊이로 겨울밤의 침묵을 배웠노라 세월의 무게로 쌓인 눈의 가벼움을 알았노라 바람을 베고 누운 쓸쓸한 밤 내가 덮고 자는건 이불이 아닌 그리움이다 글/이채 ♪ 겨울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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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갈증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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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604 | 33 | 2008-04-27 | 2008-04-27 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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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갈증 - 낭송 고은하 1 처음부터, 나도 모르는 신과의 약속이 있다면 그 약속을 어기고 싶다면 어찌할텐가 친구와의 약속을 어기고 '미안해' 라는 한마디로... 그렇게 얼버무리고 싶다면 어찌할텐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싫다기보다 두려워질 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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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당신 어디쭘 서 있는가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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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544 | 33 | 2008-04-25 | 2008-04-25 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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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당신 어디쭘 서 있는가 1 나를 알기도 전에 세상을 먼저 알아야 했던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때로 세상은 내게 엉터리였다 내가 세상과 주고 받았던 많은 일들은 매운 바람의 덫에 걸려 꽃으로 피고 싶었던 삶의 가지마다 시시때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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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세월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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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675 | 41 | 2008-04-24 | 2008-04-24 1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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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세월 눈물이 보이지 않는다 해서 울지 않는 것이 아니다 어느 바람에도 불지 못한 낙엽 한장 가슴으로 품고 저 노을따라 홀로 걸어 갈 뿐이다 저녁으로 가는 언덕에 서면 가끔은 보석같은 삶에 미안도 하여 다시 보듬어 보는 중년의 세월 나를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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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찬바람이 불면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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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754 | 35 | 2008-04-23 | 2008-04-23 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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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가슴에 찬바람이 불면 - 낭송 고은하 날마다 덮는 건 밤마다 덮는 이불만이 아닙니다 떨어지는 꽃잎에 잊혀진 사랑도 덮고 소리없는 가랑비에 그리운 정도 덮고 구름위의 꿈도 덮고 산새좋은 가슴도 덮습니다 오는 해는 늘 하늘에서 뜨는데 지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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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만난 당신을 사랑하고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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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649 | 27 | 2008-04-22 | 2008-04-22 2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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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에 만난 당신을 사랑하고 - 낭송 고은하 당신을 만난것은 너무 늦은 시간이였어요 마음은 하나였어도 함께 걸어가기엔 난해한 길이였고 해는 저물지 않았어도 서로를 바라보기엔 조금은 어두웠어요 불빛이 켜지는 동안에 두려움에도 걷잡을 수 없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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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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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034 | 45 | 2008-04-18 | 2008-04-18 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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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아 - 낭송 고은하 세월아 천천히 가자 누가 쫓기나 하는가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는가 숨쉬고 일하고 잠시 멈추어보니 세월아 너무 빨리 가고 있구나 청춘 때 일손 바빠 허리 펼날 없을 때는 세월은 그렇게 더디 가더니만 지천명이 되고 보니 바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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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강 : 권연수 - 낭송 :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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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o | 1617 | 22 | 2008-04-17 | 2008-04-17 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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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불혹에 알았습니다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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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516 | 25 | 2008-04-16 | 2008-04-16 1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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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불혹에 알았습니다 - 낭송 고은하 당신은 남자 나는 여자 그렇게 제 할일만 하고 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글쟁이는 잉크에 미쳐야 하고 그림쟁이는 물감에 미쳐야 한다기에 나도 무언가에 미쳐 살면 그 뿐인 줄 알았습니다 글쟁이도 그림쟁이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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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엽서 - 낭송 김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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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445 | 17 | 2008-04-15 | 2008-04-15 2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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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서 엽서 단 두번쯤이었던가 그것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였지요 그것도 그저 밥을 먹었을뿐 그것도 벌써 일년 혹은 이년 전일까요? 내 이름이나 알까.. 그게 다였으니 모르는 사람이나 진배없지요 그러나 가끔 쓸쓸해서 아무도 없는 때 왠지 저절로 꺼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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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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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371 | 96 | 2008-04-15 | 2008-04-15 0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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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백 나는, 작은 마음에 뜨거운 그리움 들을 담고 다녔다 내가 허 한것은 지견 뿐 만이 아니라 삶의 예찬이나 관념이 본능적 으로 부족하여 괴로울 때도 있었다 내 먹은 나이로 보나 주름이 잡힌 얼굴로 보나 진리가 짙게 베여있다 눈물로 목 을 축이며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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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그대에게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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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256 | 10 | 2008-04-13 | 2008-04-13 2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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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그대에게 / 이강석 (낭송:고은하) 우리가 단어 하나, 점 하나에도 목숨 걸고 피를 말리며 시를 쓰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그대를 만나 이토록 반가워했을까 가진 것 없는 빈손일지라도 살림 차리고 겨드랑이 맞대고 자리에 누우면 그저 좋은 철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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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보다 독한 눈물 - 낭송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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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1667 | 23 | 2008-04-10 | 2008-04-10 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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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보다 독한 눈물 눈물처럼 뚝뚝 낙엽지는 밤이면 당신의 그림자를 밟고 넘어진 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 보려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그렇게 이별을 견뎠습니다 맺지 못한 이 이별 또한 운명이라며 다시는 울지 말자 다짐 했지만 맨 정신으론 잊지 못해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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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그대에게 / 이강석
(낭송:고은하)
우리가 단어 하나, 점 하나에도
목숨 걸고 피를 말리며
시를 쓰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그대를 만나 이토록 반가워했을까
가진 것 없는 빈손일지라도
살림 차리고
겨드랑이 맞대고 자리에 누우면
그저 좋은 철없는 아이들처럼
나는 그렇게 그대가 좋아라
고왔던 인연은 부질없는 만남이 되어
이별의 손수건 흔드는 날에
내 가슴에 별은 떨어지고
기우는 낮달은 비틀거리며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다
돌아오리란 기약은 없었지만
어깨를 들썩이며
그대가 떠난 어두운 밤길 위에
가물가물 기다림의 별등불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