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워지는 날에는 /白淡-이강환/낭송 김지순


그대가 몹시 그리워지는 날에는
함께 지낸 날들을 떠올리고
함께 보낼 멋진 날들을 고대하며
오늘 하루를 보냅니다.

그대 미소가 그립습니다.
그 미소는 
나를 사랑한다는 
미묘하지만 숨길 수 없는 
표현임을 
나는 알아요.

말을 하지 않아도
따뜻한 위안이 되고
의심과 두려움을 녹여줍니다
또한 그대의 그 미소는
깊고 진지한 사랑만이 줄 수 
있는
행복감과 안도감을
나에게 줍니다.

그대 손길이 그립습니다.
그 어떤 손길보다도 더 따스하고
아늑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그립습니다.

그대는 나의 반쪽
지금 나의 삶은
나 혼자 나의 삶을 살 수 있다
하여도
우리들의 삶의 모든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