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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초상
시몬
https://park5611.pe.kr/xe/Poem/906276
2013.08.22
08:46:13 (*.156.211.24)
2180
여름
시인이름
헵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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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마지막 장미가 피어 있는 걸 보았다.
그것은 금새 피라도 흘릴 것만 같이 붉었다.
나는 섬칫해서 지나는 길에 말했다.
인생의 절정은 죽음에 가깝다고 -
바람의 입김조차 없는 무더운 날
다만 소리도 없이 흰 나비 한 마리 스치고 지나갔다.
그 날개짓 공기가 움직인 것 같지도 않은데
장미는 그걸 느끼고 그만 져 버렸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13.08.22
08:47:52 (*.156.211.24)
시몬
청춘이 그리 간것 같아..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오는데
잠자리 날개짖에 져버린 내 청춘은
어느 기억속에 웅크리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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