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7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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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47878   2009-08-06 2009-10-22 13:39
247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 3
오작교
1542   2014-12-23 2014-12-23 17:28
지혜로운 지도자는 자기 팀 구성원을 모두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는 사람으로만 채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야 자신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없는 지도자일수록 모든 일을 자신이 다 나서서 간...  
246 걱정은 돌 하나도 옮길 수 없다 2
오작교
1570   2015-02-08 2015-02-12 13:43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다. 굴리면 굴릴수록 더 커질 뿐이다" 라는 말처럼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걱정도 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더 커질 뿐입니다. 콜로라도 주 한 봉우리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400여 년간 열네번이나 벼락...  
245 당신의 착지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581   2016-08-11 2016-08-11 09:51
착지의 순간, 선수는 온 정신을 집중해서 균형을 잡는다. 그 모습에 마음이 물클해지는 건, 우리도 인생에 무사히 착지하기 위해 애써본 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평균대 위에서나 마루 위, 혹은 두 손에 힘을 주어 링을 잡을 때거나, 체조 선수들의 마지막 ...  
244 널 잊을 수 있을까 /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
오작교
1584   2016-08-22 2016-08-22 14:51
기억보다 망각이 앞서면 널 잊을 수 있을까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 내려도 널 내려놓을 수 있을까 네 이름 석자만 떠올려도 심장의 울림이 기적소리 같은데 널 지우개로 지우듯 지울 수 있을까 눈물이 마르고 심장소리 멈추면 널 정말 잊을 수 있을까 일생을 ...  
243 행복하려면 지금 행복해야 한다 / 나의 치유는 너다 1
오작교
1590   2015-03-25 2015-03-25 16:58
방 안에 있던 꽃을 밖으로 낸다. 향기도 진하면 독이 된다. 명상을 가르치던 스승이 제자에게 말한다. “이 순간이 지나고 난 뒤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 전부라는 것을 명심하라.” 지금이 전부라는 말을 잘 이...  
242 이사하는 날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1590   2019-10-10 2019-10-10 09:02
내일은 결혼한 지 12년 만에 처음 장만한 집으로 이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내일 하루는 휴가를 냈고, 오늘도 일찍 퇴근해서 마지막 짐 정리를 하던 그는 먼지를 뒤집어 쓴 몇 개의 앨범을 발견했죠. 모서리에 갈색 얼룩이 진 빛바랜 앨범, 그걸 펼쳐보면 짐...  
241 내 안의 달 / 나의 치유는 너다
오작교
1595   2016-01-12 2016-01-12 10:57
당신이 제게 빗물을 주신다면 전 순식간에 싹을 틔울 거예요 당신이 절 도와줄 수 있다면 전 곧장 위로 날아오를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이 이렇게 빨리 떠나가지만 않는다면 우린 천상에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달을 꿈꾸는 담쟁이덩굴 / 수팅 이 시는 제목을 ...  
240 향기와 물의 침묵 2
오작교
1599   2015-02-11 2015-02-13 10:01
꽃 핀다. 내 안에 있는 등불이 일제히 켜진다. 지고 나서도 향기가 남은 꽃처럼 간 뒤에도 가지 않고 내 안에 남아 있는 사람 있다. 동백 떨어져 흘러가는 물 위로 벚꽃이 피어 난리다. 물 위로 뚝뚝 떨어지고 있는 동백은 절벽 위로 뛰어내린 백제 궁녀 같다...  
239 사랑할 수 없는 날이 온다 / 나의 치유는 너다 1
오작교
1613   2016-02-11 2016-02-23 21:54
소라 껍데기를 주워 귀에 대어보면 바다 소리가 난다. 불길 속에 마른 솔방울을 넣으면 쏴아 하는 소리를 내며 탄다. 타오르는 순간 사물은 제 살던 곳의 소리를 낸다. 헌옷 벗어 장작 위에 누울 때 나는 무슨 소리를 내며 타오를까? 인생은 때로 땅바닥에 금...  
238 삶이 뼈를 맞추는 순간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618   2016-08-11 2016-08-11 09:50
삶이 삐걱거리고, 뚝뚝 생가지 부러지는 듯한 소리를 낼 때가 있다. 나무로 지은 집이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제자리를 잡듯 삶도 그렇게 뼈를 맞추는 순간들이 있다. 목이며 어깨가 아파 치료를 받을 때 뼈를 맞추어야 할 때가 있다. 우두둑! 몸에서 무서운 소...  
237 슬퍼하는 이에겐 길고, 기뻐하는 이에겐 짧은 시간 / 나의 치유는 너다
오작교
1620   2015-03-17 2015-03-17 16:49
가을엔 분주한 황홀함보다 조금 쓸쓸함이 낫다. 꽉 차버린 풍요보다 좀 부족한 홀가분함이 낫다. 가을엔 눈부신 미모보다 혼자 가는 뒷모습이 아릿하다. 사랑도 가을엔 더 받으려고 애태우는 사랑보다 내어주고 고즈넉이 미소 짓는 사랑이 아름답다. ‘시간은 ...  
236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 1
오작교
1626   2014-12-23 2014-12-23 17:18
내 가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나 학력이 아닌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사람들에게베풀며 살았는가로 측정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가십시오 무슨 대학을 나왔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대학 졸업 후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235 백지 명함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630   2016-06-01 2016-06-01 11:23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 만나는 사람들에게 백지 명함을 내밀었던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거 잘 못 준 거 아닌가요?” 하며 물어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뜻밖에 아무 반응 없이 그 명함을 받아 넣었습니다. 조금 의아한 듯 ‘무슨 심오한 뜻...  
234 사랑의 우선순위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632   2015-07-21 2015-07-21 10:03
사랑의 우선순위에 대해 흥미로운 테스트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먼저 흰 종이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열 명쯤 적습니다. 결혼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배우자와 자식들부터 적지요. 그다음에 부모님이나 형제, 그러고도 숫자가 다 채워지지 않으면 친구들… 이렇...  
233 어머니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632   2015-07-21 2015-07-21 10:10
한쪽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당신과 저에게 주어져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언제고 맞닥뜨려야 할 이별, 더 이상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오게 되면 그때도 지금처럼 소소한 일상을 지탱해 ...  
232 서랍 속의 카프카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632   2016-01-19 2016-01-19 14:48
지난 봄, 모처럼 시간을 내어 프라하를 찾아갔습니다. 프라하를 간다는 것은 곧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흔적을 찾아간다는 것과도 같은 의미입니다. 프라하에는 카프카의 흔적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 헤르만 카프카가 프라하 상류층으로 갓...  
231 생의 필수품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633   2016-08-11 2016-11-09 14:51
20대가 갖춰야 할 것은 낯선 곳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잇는 배짱. 30대가 갖춰야 할 것은 내게 없는 것을 무모하게 동경하지 않을 정도의 자존감. 40대가 갖춰야 할 것은 바다를 향해 핸들을 돌리려는 오른손을 다독일 수 있는 왼손. 50대가 ...  
230 그리움이란 말 file
오작교
1635   2015-04-10 2015-04-10 09:43
 
229 시인의 주전자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640   2015-09-07 2015-09-07 16:30
한 찻주전자를 백 년 이상 사용하면 차를 넣지 않아도 물만 부으면 주전자가 저절로 차를 우려낸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커피알갱이를 넣지 않아도 저절로 커피를 끓여내는 포트가 있다면 그 커피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겠지요. 한 가지 일을 백 년 이상...  
228 영원한 것마저 영원하지 않다 / 나의 치유는 너다 2
오작교
1643   2015-04-22 2015-04-24 07:38
쓰레기 속에서 나는 장미를 본다. 장미 속에서 나는 쓰레기를 본다. 모든 것은 몸을 바꾸며 존재한다. 그러니 영원한 것마저 영원하지 않다. 틱낫한 스님 글을 읽다가 눈에 띈 구절이다. 지금은 쓰레기도 보이지만 형체를 바꾸어 장미로 피어날 수 있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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