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7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47809   2009-08-06 2009-10-22 13:39
47 겨울도 가기전에... 1 file
오작교
5281   2010-12-13 2010-12-25 03:03
 
46 이별의 예의 5
오작교
5292   2009-08-11 2009-08-11 13:32
그 여자는 때때로 그 남자의 소식을 듣습니다. 풍문으로 듣기도 하고, 그 남자와 더불어 친했던 사람들로부터 전해 듣기도 합니다. 꽃 소식이 전해지듯 그의 소식은 그녀의 삶으로 날아와서 피어나곤 합니다. 그 남자는 여전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45 3
오작교
5294   2010-01-13 2010-12-25 02:53
봄에 어떤 꽃이 피고, 가을에 어떤 벌레가 우는지, 자연으로부터 우리의 관심이 멀어진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자연과 벗하는 생활이 소중하다는 것을 도시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자연과 더불어 사는 ...  
44 짓밟힌 꽃 5
오작교
5328   2009-08-22 2009-10-11 10:28
떨어진 꽃잎을 누군가 밟고 지나갔습니다. 발에 밟혀 짓이겨진 꽃잎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뭉개진 듯 아픕니다. 지는 꽃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피는 꽃이었습니다. 우리가 몰려가 탄성을 지르고 그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뻐하던 꽃입니다. 떨어진 꽃...  
43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3 file
오작교
5356   2010-09-13 2010-12-25 03:00
 
42 아저씨의 아내사랑 4
오작교
5402   2009-08-14 2010-12-25 02:26
바람이 매섭게 불던 어느 날, 중년의 아저씨 한 분이 내가 일하는 매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주로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액세서리점이라서 남자, 그것도 나이가 꽤 들어 보이는 아저씨의 등장을 나는 처음부터 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  
41 소금강 할머니의 기다림 1
오작교
5479   2011-10-14 2011-10-19 21:57
제일 안전한 피난처는 어머니의 품속이다. 강원도의 산골은 도회보다 일찍 추위가 찾아온다. 학생 시절, 소금강으로 알려진 연곡을 찾은 적이 있다. 젊은 혈기에 일부러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을 찾아 오른다며 샛길로 들었다가 그만 엉뚱하게 길을 헤맸다. 밤...  
40 7월의 행복이 배달왔습니다. 5 file
오작교
5529   2014-07-03 2018-08-23 09:19
 
39 어느 가난한 겨울 9
오작교
5547   2009-09-07 2011-05-21 17:50
이맘때쯤엔 시장 한 귀퉁이에 김장 시장이 서고, 배추며 무 그득히 사들여 동네잔치처럼 떠들썩하게 모여 김장을 마치고 나면, 회색빛으로 찌푸렸던 하늘에서 첫눈도 펄펄 내리곤 했지요. 갈치조림, 김장 양념들과 함께 버무려 무쳐낸 겉절이, 그리고 김장 담...  
38 당신의 편이되어 1
오작교
5561   2011-10-28 2011-11-09 14:32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멋진 일은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것이다. 딸이 봐도 엄마는 깐깐하고 꼼꼼한 사람이다. 그게 가끔은 숨 막히고 답답할 때도 있다. 다른 엄마들은 자녀가 청소년쯤 되면 알면서도 대충 속아주기도 하는데, 엄마는 도대...  
37 눈길에서는 발자국을... file
오작교
5566   2010-12-13 2010-12-25 03:04
 
36 당신의 우물엔 누가 살고 있습니까 4 file
오작교
5636   2010-03-30 2010-12-28 17:33
 
35 제목 없는 글 5
오작교
5670   2009-11-03 2010-12-25 02:47
혼자서 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일, 마음 살피기, 이별의 아픔을 견뎌 내는 일, 남이 준 상처를 씻어 내는 일, 넘어졌던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 운전하기, 음식을 씹어서 소화시키는 일, 고독을 즐기는 일, 무시무시한 ...  
34 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4
오작교
5686   2009-08-25 2010-12-25 02:33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그런대로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어째서 충돌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갈까요? 그것은 자신의 번뇌를 상대방에게 씌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원수를 없애려면 먼저 번뇌를 없애야 ...  
33 구두 한 컬레 file
오작교
5717   2010-12-03 2010-12-25 03:04
 
32 아직 햇살이 있는...... file
오작교
5829   2010-12-16 2010-12-25 03:03
 
31 여보게 쉬엄쉬엄 살게나 file
오작교
5940   2010-09-13 2010-12-25 02:59
 
30 삶과 죽음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자연일 뿐입니다 3
오작교
6026   2009-08-19 2010-12-25 02:30
현대인들이 가장 잘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쁘다’는 것입니다. 정보화 시대에 대부분의 일은 컴퓨터가 처리해 줘도 인간은 여전히 바쁩니다. ‘바빠 죽겠다, 바빠 못 살겠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말을 버릇처럼 입에 붙이고 살아가야만 하는 요즘 ...  
29 가장 짧은 기도, 엄마 2
오작교
6075   2010-05-06 2010-12-25 02:56
태양도 끝날 날이 있을까. 작가 이병주는 중편소설 의 맨 마지막 문장을 “태양도 끝날 날이 있다”고 끝맺는다. 감옥에서 나온 폐병환자인 주인공에게 어머니는 세상의 모든 것이다. 어머니가 병석에 눕자 주인공은 “어머니가 숨을 거두는 날, 나는 지구도 그 ...  
28 ▶◀ 근조(謹弔) 3 file
오작교
6234   2011-10-07 2011-10-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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