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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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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2336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6152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51843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3103   2013-06-27
4763 Women is...... 1
오작교
865 1 2005-08-07
 
4762 아르메디아의 사랑 1
김석주
873 1 2005-08-07
아르메디아의 사랑 / 김석주 겨울... 돌아온 흔적조차 없는 바다 모랫가엔 한길만을 걸어간 듯 움푹 패인 발자국들은 추억 못내 돌리지 못해 돌아오는 자취는 없나 봅니다 뭐하러 그리 슬픈사랑 했냐고... 엉엉 울며 걷다보면 파도소리... 감추어주고 바닷바...  
4761 꿈을 꾸는것은... 4
우먼
887 1 2005-08-07
꿈을 꾸는것은... 내가 오늘 꿈을 꾸는것은 내일이란 단어속에 오늘을 담아 둘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일 다시 꿈을 꿀수 있다면 희망이란 단어속에 내일을 담아 두고자 함입니다  
4760 사랑의 여정/장수원
빈지게
910 2 2005-08-07
사랑의 여정/장수원 뇌성번개 억수 장대비는 두려움 속에 지나고 돌처럼 굳어있던 대지는 제 가슴 풀어 헤친다 속살을 비집고 나온 여린 새싹위에 따스한 하늘볕은 고운임 이였어라 간질이듯 더듬어 오는 임의손길에 수줍음은 아양스레 파르르 푸른빛을 띄운...  
4759 복통/손희락
빈지게
889 17 2005-08-08
복통/손희락 동호리 바닷가에 가고 싶어 아무 것도 먹기가 싫은 날 등짝에 달라붙은 배 요동을 칩니다 눈물에 모래밥 말아 퍼석퍼석 씹다가 꿀컥 꿀컥 삼켰더니 복통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두 팔을 벌리고 누워 버린 날 하늘의 태양만 애처로운 눈빛으로 지...  
4758 빈손의 의미
개암
886 2 2005-08-08
: : 빈 손의 의미/정호승 : : :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 :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 :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 : 소...  
4757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이기철 3
빈지게
1866   2005-08-08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이기철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애인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 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  
4756 비오는 밤
소금
885 1 2005-08-08
애타는 가슴일랑 마음껏 터져 나오는 대로 한번이라도 크게 소리쳐 봤으면 꽁무니를 쫒아오면 어떡하라구 단 일 초도 떨쳐버리지 못하게 눈앞에서 비켜날 줄 모르는가요 온종일 잊고져 분주하게 보낸 시간이 무색하게 꼭꼭 닫은 창을 두드리나요 안 그...  
4755 오래된 書籍(서적)/기형도
빈지게
869 5 2005-08-09
오래된 書籍(서적)/기형도 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되는...  
4754 키 작은 나무/김진경
빈지게
1112 17 2005-08-10
키 작은 나무/김진경 시골 간이역 연착하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철길 건너 들판이라도 볼까 해서 발돋움을 하는데 가지런히 잘라 놓은 전나무 울타리 너무 높아 잘 보이지 않는다 무슨 자갈밭이었던가 마침 울타리의 한 구석 잘 자라지 못한 전나무들이 있...  
4753 사랑할 시간만 남겨놓으렵니다/이준호
빈지게
918 1 2005-08-10
사랑할 시간만 남겨놓으렵니다/이준호 말로 해버린 것보다 몇 곱절 더 사랑합니다. 몸짓으로 보여준 것 보다 몇 곱절 더 간절합니다. 혀끝에 말아놓고 하지 못한 말 심장 가득히 녹아져 바짝 말라버린 혈관으로 이제 당신이 흐릅니다. 나를 그리워한 것보다 ...  
4752 내 마음속 그대
적명/김용희
891 2 2005-08-10
내 마음속 그대 寂 明 김 용 희 청량한 그대 모습이 내 몸안에 머물러있습니다 맑은 당신 모습이 기에 지금도 머물러있나 봅니다 해맑은 웃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슬퍼하는 모습까지도 당신은 어여쁩니다 봄날 활짝핀 꽃들을 비할까요 여름 무더위 기승을 부...  
4751 그를 만났습니다/이정하
빈지게
890 2 2005-08-10
그를 만났습니다/이정하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  
4750 늙지 않는 절벽/강형철
빈지게
906 5 2005-08-11
늙지 않는 절벽/강형철 어떤 세월로도 어쩔 수 없는 나이가 있다 늘 "내새끼"를 끼고 다니거나 그 새끼들이 물에 빠지거나 차에 치일까 걱정만 몰고 다니는 그 새끼들이 오십이 넘고 육십이 되어도 도무지 마음이 차지 않아 눈섭 끝엔 이슬만 어룽대는 맛있는...  
4749 그 여름의 미황사/이가림
빈지게
907 1 2005-08-11
그 여름의 미황사/이가림 내리쳐도 내리쳐도 한사코 솟구쳐나오는 머리통을 그 어떤 도끼로도 박살낼 수가 없었나보다 짙푸른 구곡(九曲) 병풍으로 둘러선 산등성이마다 잘생긴 달마들 기웃기웃 서서 동백꽃들 벙근 젖가슴을 보느라 회동그란 눈에 불이 붙어 ...  
4748 기다림/곽재구
빈지게
889 2 2005-08-11
기다림/곽재구 -연화리 시편 10- 이른 새벽 강으로 나가는 내 발걸음에는 아직도 달콤한 잠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바람 중 눈빛 초롱하고 허리통 굵은 몇 올을 끌어다 눈에 생채기가 날 만큼 부벼댑니다 지난밤, 바뀐 ...  
4747 달팽이/곽정숙
빈지게
911 2 2005-08-11
달팽이/곽정숙 내가 천천히 걷는 이유는 달리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여유로웁기 때문이다 아픔을 사랑으로 눈물을 미소로 슬픔을 기쁨으로 만들 줄 알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해 가시밭이건 풀밭이건 쉬지 않고 걸어 가는 것은 내 영혼의 노래를 부르기 ...  
4746 가슴이 따뜻해서 아름다운 사람에게-김진학 1
하은
909 3 2005-08-12
가슴이 따뜻해서 아름다운 사람에게 詩 김 진학 꽃이 피어나던 어느 날 기차여행을 처음하는 사람처럼이나 설레임으로 그대 앞에 다가가던 날 숱한 고뇌에서 피어난 눈위의 동백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 곁에 오셨습니다 마주한 찻잔에 안개로 오르는 커피 ...  
4745 사랑과 그리움/윤보영 2
빈지게
905 1 2005-08-12
사랑과 그리움/윤보영 사랑은 보고 싶다고 말을 해서 확인해야 하고 그리움은 말없이 참고 지내며 속으로 삭여야 하고 수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늘 보고 싶은 그대는 일상 속에 묻고 사는 내 그리움입니다.  
4744 그는 떠났습니다 2
하늘빛
905 5 2005-08-12
♡ 그는 떠났습니다 ♡ - 하 늘 빛 - 그는 떠났습니다. 내게 아픔만 남긴 채 그렇게 모질게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난 아직 내 안에 가득한 그를 이렇게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내지 못한 이유는 그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차마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  
4743 무화과나무의 꽃/박라연
빈지게
1014 12 2005-08-13
무화과나무의 꽃/박라연 나는 피고 싶다. 피어서 누군가의 어깨를 흔들고 싶다. 서산에 해지면 떨며 우는 잔가지 그 아픈 자리에서 푸른 열매를 맺고 싶다 하느님도 모르게 열매 떨어진 꽃대궁에 고인 눈물이 하늘 아래 저 민들레의 뿌리까지 뜨겁게 적신다 ...  
4742 따뜻한 편지/곽재구
빈지게
895 1 2005-08-13
따뜻한 편지/곽재구 당신이 보낸 편지는 언제나 따뜻합니다 물푸레나무가 그려진 10전짜리 우표 한 장도 붙어 있지 않고 보낸 이와 받는 이도 없는 그래서 밤새워 답장을 쓸 필요도 없는 그 편지가 날마다 내게 옵니다 겉봉을 여는 순간 잇꽃으로 물들인 지상...  
4741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빈지게
879 4 2005-08-14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  
4740 나팔꽃 피는 날 1
진리여행
893 6 2005-08-15
나팔꽃 피는 날 청하 권대욱 바람이 솔솔불어오고 간 밤에 내린 이슬인듯한 축축함이 있는 곳 작은 정원의 여름은 이렇게 익어갑니다 눈시울을 찌프리며 하늘을 보지 않아도 오늘은 왠지 그리움이 없어집니다 나팔꽃의 미소가 이 아침에 있습니다. 같이 오손 ...  
4739 한송이국화꽃으로 2
하늘연못
902 2 2005-08-15
** 한송이 국화처럼 ** 글// 하늘연못 한송이 국화로 피어나길 까만밤을 하얀게 지새우며 깊은 밤 열병하며 꿈꾸던 사랑 가슴속 깊이 국화향으로 그리운날을 창가에서 지새운다 여름가고 귀뚤이울면 내사랑 내곁에 찾어오려나 가슴졸이며 기다리는데 그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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