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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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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3324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7101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52861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4099   2013-06-27
4788 아직도 기다림이 있다면 행복하다 / 이정하
빈지게
852 3 2005-07-27
아직도 기다림이 있다면 행복하다 / 이정하 사랑이 가슴에 넘칠 때 진실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사랑의 감정을 가슴 가득히 담고 살아갈 때 누구라도 행복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늘 되풀이되는 일과 속에서 정신없이 맴돌다가도 가끔 푸른 하늘을 바...  
4787 무심2/박태선.초아 1
김남민
919 2 2005-07-27
밤새 천둥이 울고 간 하늘 해맑다 못해 검푸르다. 떠나지 못하는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건듯 부는 바람에도 눈시울이 흐려진다. 이따금 구름 사이로 언 듯 언 듯 비치는 쪽빛 하늘 먼 희망처럼 시리고 시리다.  
4786 봉화대 에 올라
적명/김용희
861 12 2005-07-28
봉화대 에 올라 寂明 (김 용 희) 저 먼 앞바다의 파도 뒤로 보니 울산바위 앞에 우뚝 선 작은 대청봉 병풍처럼 둘려 쌓인 권금성 봉화대에 초록빛 물들인 나뭇가지 사이로 기암절벽 장엄함이 내 아비 모습 같고 울긋불긋 망울 맺은 초록의 이파리는 방금 다녀...  
4785 굽이 돌아가는 길/박노해
빈지게
880 2 2005-07-28
굽이 돌아가는 길/박노해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지고 길이 없...  
4784 그대/김정한
빈지게
884 1 2005-07-28
그대/김정한 온종일 그대를 생각하고 그대를 그리워 합니다 그대를 만나면 모든것이 다 채워질 줄 알았는데 그대를 만나고 나면 보고픔은 또 다른 갈망으로 이어지고 그대품에 안겨 있어도 그대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얼마나 그대를 오래 만나야 얼마...  
4783 늦여름의 땅거미/나태주
빈지게
865 7 2005-07-29
늦여름의 땅거미/나태주 차마 빗장도 지르지 못한 대문간을 지켜 불그레 꽃을 피운 능소화 종꽃부리의 우물 속으로 빠져드는 매미 울음 마당 가 좁은 텃밭을 일궈 김장 채소 씨앗을 묻을 채비를 서두르는 아들은 나이보다 많이 늙었다 얘야, 시장할 텐데 연장...  
4782 빗물 1
소금
777 2 2005-07-29
빗물 어둠은 빗물에 섞이고 창밖의 바다는 출렁이는데 저 야멸차게 두둘겨대는 빗방울들의 합창은 이어져 바람을 몰고와 순한 웃음으로 내 넋을 움켜잡고 뜨거운 대지위로 떨어지는데 그대가 부르는 소리에 화답하듯 녹아나는 마음끝자리를 빗물에 우려내 붉은...  
4781 운무[雲霧] 1
적명/김용희
879 3 2005-07-29
운무[雲霧] 寂明/김용희 명산 설 악의 우뚝 솟은 울산바위 아름다운 절경들이 작은 가슴에 파고드는 듯 저 육중한 장엄함까지도 안개꽃 사랑에는 고개를 숙이고 기암절벽 험한 계곡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조심스레 곱게 다듬어주는 보드라운 꽃 구름의 사랑이...  
4780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김영랑
빈지게
888 2 2005-07-30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김영랑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 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은결을 돋우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론 도론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4779 마음이 결심일 때에 /이민영
빈지게
891 3 2005-07-31
마음이 결심일 때에 이민영李旻影 마음은, 요동치는 뱃머리와도 같은 것을 내릴때 오를때 높이는 알 수 없었고 길이는 잴 수 없어 선착장 마다 벌거벗은 해조음이 오수午睡로 눕고 높낮이 따라 삶의 봄은 죽음의 키로 오르내리는 것을 파도마져 안개처럼 산에...  
4778 봉숭아 꽃물이 남아 있을 때/손종일 2
빈지게
1727   2005-07-31
봉숭아 꽃물이 남아 있을 때/손종일 언제였던가 그 겨울, 첫눈 내리던 날. 뽀얀 얼굴의 널 만났을 때, 봉숭아 꽃물 들인 손톱이 다 지워지기 전에 첫눈이 내렸다며 넌 기뻐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사랑은 분명 이루어져야 한다. 겨울 나무 위의 하늘...  
4777 요즘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께 화이팅을 보내세요.^^*
효도하자
880 8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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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6 8월의 연가(戀歌)/오광수 2
빈지게
864 4 2005-08-02
8월의 연가(戀歌)/오광수 8월에 그대는 빨간 장미가 되세요 나는 그대의 꽃잎에 머무르는 햇살이 되렵니다 그대는 초록세상에 아름다움이 되고 힘겨운 대지에는 꿈이 되리니 나는 그대를 위해 정열을 아끼지 않으렵니다 푸른 파도의 손짓도 외면하렵니다 오로...  
4775 담쟁이/ 이경임
빈지게
897 3 2005-08-03
담쟁이/ 이경임 내겐 허무의 벽으로 보이는 것이 그 여자에겐 세상으로 통하는 창문인지도 몰라 내겐 무모한 집착으로 보이는 것이 그 여자에겐 황홀한 광기인지도 몰라 누구도 뿌리내리지 않으려는 곳에 뼈가 닳아지도록 뿌리내리는 저 여자 잿빛 담장에 녹...  
4774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 오세영 2
빈지게
903 1 2005-08-03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 오세영 8월은 오르는 길을 잠시 멈추고 산등성 마루턱에 앉아 한번쯤 온 길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달이다. 발 아래 까마득히 도시가, 도시엔 인간이, 인간에겐 삶과 죽음이 있을 터인데 보이는 것은 다만 파아란 대지, 하늘을 향...  
4773 8월/이외수
빈지게
894 7 2005-08-04
8월/이외수 여름이 문을 닫을 때까지 나는 바다에 가지 못했다 흐린 날에는 홀로 목로주점에 앉아 비를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막상 바다로 간다해도 나는 아직 바람의 잠언을 알아듣지 못한다 바다는 허무의 무덤이다 진실은 아름답지만 왜 언제나 해명되지 ...  
4772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2
빈지게
873 3 2005-08-04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 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  
4771 임께 가려합니다/윤혜숙 6
빈지게
871 1 2005-08-05
임께 가려합니다/윤혜숙 하얀 백합꽃 한아름 안고 코끝에 스미는 향기처럼 임께 가려합니다.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들리는 날에 말없이 받쳐주던 우산처럼 임께 가려합니다. 비개인 하늘의 구멍뚫린 모양의 뭉게구름 쳐다보며 환한 미소로 임께 가려고 합니다...  
4770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3
향일화
895 2 2005-08-05
백솔이님 영상 오작교님~ 저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고운 정으로 챙겨주신 따스한 마음 온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마가 후의 태양의 눈빛이 더욱 강해진 것 같아요.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시고 밝은 비밀이 많아지는 그...  
4769 그리운 자연의 향기 2
단비
912 1 2005-08-05
이렇게 더울땐!! 산 그림자 짙게 드리운 내고향 기와 지붕에 하이얀 박꽃과 호박꽃이 말벌불러 사랑 놀음하고 빠알간 고추잠자리 장단맟춰 궁댕이 까딱일때... 단비는 개울로 향합니다. 시원한 개울에 부평초가 춤을 추고. 가재가 그 부평초를 타고 스커...  
4768 청산 비경[靑山秘境] 1
적명/김용희
1302   2005-08-05
청산 비경[靑山秘境] 寂 明 김 용 희 우거진 숲 울창함이 맑은 가슴 안아주고 은은히 들리는 산사의 종소리 새벽을 연다 멀리 운무[雲霧] 아름다운 자태 곱기만 한데 소쩍새 구슬픔이 청산 비경에 메아리친다 뒷산 노송나무 파란 잎 새에 어젯밤 내린 이슬 곱...  
4767 멋있는말 1
단비
908 1 2005-08-05
전 잘하는것이 별로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못하는것 또한 별로 없습니다. 그런 저를 울 시엄니는 제가 음식을 해놓으면 항상 맛나다고 하십니다. 그기서 덪붙여 갓시집온 어린게 우째 그렇게 음식을 잘하느냐고 칭찬을 많이도 하셨습니다. 어찌보면 ...  
4766 지금 가장행복하다고 외쳐보세요. 2
김남민
877 2 2005-08-06
행복의 시작은 어디이고 행복의 끝은 어디인지요..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다를 수 없습니다. 행복했던 나날이 모두 모여, 바로 오늘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새털처럼 많은 행복했던 순간이 모여, 당신의 오늘을 만든 것입...  
4765 첫마음/정채봉 2
빈지게
2992   2005-08-06
첫마음/정채봉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 된다면, 첫출근하는 날,...  
4764 그대 내게로 오면/용혜원
빈지게
906 2 2005-08-07
그대 내게로 오면/용혜원 그대 내게로 오면 오랜 기다림의 아픔은 사라지고 반가음에 붉은 볼에 입맞추고 사랑을 고백하리라 오랫동안 하지 못해 가슴에 응어리로 남았던 맣은 이야기들을 두 손 꼭 자고 정겹게 속삭이리라 그대 내게로 오면 고통과 시련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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