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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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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2233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6071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51740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3007   2013-06-27
363 향기/김용택 2
빈지게
971 16 2005-07-22
향기/김용택 길을 걷다가 문득 그대 향기 스칩니다 뒤를 돌아다봅니다 꽃도 그대도 없습니다 혼자 웃습니다 -시집 "참 좋은 당신" 에서-  
362 아버지의 등을 밀며/ 손택수 2
빈지게
887 1 2005-07-21
아버지의 등을 밀며/ 손택수 아버지는 단 한번도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가지 않았다 여덟살 무렵까지 나는 할 수 없이 누이들과 함께 어머니 손을 잡고 여탕엘 들어가야 했다 누가 물으면 어머니가 미리 일러준 대로 다섯살 이라고 거짓말을 하곤 했는데 언...  
361 망각 1
소금
876 9 2005-07-20
망각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 절벽의 끝에 서있는 내게 뛰어내리라는 주문이 들려와 정말 몰랐다고 진땀을 흘리며 난 부정의 말을 늘어놓는다 내가 본 것은 그대가 놓아준 다리만 건넜을 뿐이라고 아무리 변명을 해본들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걸어...  
360 내 속에서 빛나는 그대 / 이정하
빈지게
1608   2005-07-20
내 속에서 빛나는 그대 / 이정하 어둠은 내가 되겠습니다 그대는 내 속에서 빛나는 별이 되십시오 잎줄긴 내가 되겠습니다 그대는 나를 딛고 영롱한 꽃으로 피십시오 멀리서 지켜보겠습니다 내 아픈 모습 그대가 볼 수 없도록. 그러나 그댄 영원히 내 속에 있...  
359 매월 8일은 부모님께 효도 하는날
효도하자
889 14 2005-07-20
.  
358 쉬엄쉬엄 오소서/도지민 1
빈지게
886 2 2005-07-20
쉬엄쉬엄 오소서/도지민 쉬엄쉬엄 오소서 (폭우) 하도 보고파 오시는 님 달음질 소리 쉬엄쉬엄 오소서 넘어질실라  
357 큰 나무 아래서/김정한 2
빈지게
978 7 2005-07-20
큰 나무 아래서/김정한 큰나무 아래의 그늘은 넓고도 깊다 그래서 지친 사람들이 쉬어 간다 나무는 나이가 몇인자 한번도 말해준 적 없지만 사람들은 나무의 나이를 짐작한다 나무는 언제나 흐트러짐이 없다 큰 나무는 비나 바람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하...  
356 상처 2
적명/김 용 희
891 2 2005-07-19
상처 寂 明 김 용 희 빛바랜 원고지 작은 글 한 구절이 오늘은 더욱 슬프게 합니다 뿌연 종이 위에 색 바랜 임에 흔적 무정하게 떠난 사람 그리움만 주고 마음속 그 사랑 가셨나 봅니다 슬퍼도 울지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는 그대 나 멍들은 두 마음 두 가슴에 ...  
355 이 세상이 꽃다발과 같다면/샌 3
김남민
968 17 2005-07-19
이 세상이 꽃다발과 같다면 / 샌 사랑하는 아들아 ‘이 세상이 꽃다발과 같다면’ 그런 노래가 있단다. Erich Kunz 라는 바리톤 아저씨가 부르는 노래인데 이 세상이 꽃다발과 같다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 그런 내용의 가사란다. 그거 맞는 말이잖아. 이 세상이 ...  
354 장마 1
박임숙
951 5 2005-07-19
장마/박임숙 봄에 피어나 무더운 여름까지 시들지 않는 도도한 흑장미가 끝내, 고개 떨쿨 만큼 하늘은 줄기차게 울었다. 그래도 숲은! 잠들지 않고 많은 새를 불러 모았다. 창살 안 다람쥐가 영원을 환상하며 늘 쳇바퀴를 돌듯, 울어서라도 자신의 존재를 각인...  
353 그리움에 지치거든 / 오세영 5
빈지게
1118 5 2005-07-19
그리움에 지치거든 / 오세영 그리움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등꽃 푸른 그늘 아래 앉아 한잔의 차를 들자 들꿇는 격정은 자고 지금은 평형을 지키는 불의 물 청자 다기에 고인 하늘은 구름 한점 없구나 누가 사랑을 열병이라고 했던가. 들뜬 꽃잎에 내리는 이...  
352 저녁때/이효석
빈지게
891 15 2005-07-19
저녁때/이효석 벌써 저녁때인가 보다, -장 복판을 아까부터 왠 여자 하나가 빙빙 돌아다닐 제는 꽤 오랜 동안의 주저와 선택 뒤에 그는 겨우 세 개의 붉은 사과를 골랐다. - 리본으로 수놓은 새빨간 사과를. 그리고 바구니 속에는 한 무더기의 나물과 계란히 ...  
351 나죽어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심성보 2
김남민
982 9 2005-07-18
♧ 나 죽어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 ♧ 나 죽어, 무엇이 된다면...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 해 저문 저녁 하늘 붉게 물든 노을이 되어 그대 작은 가슴에 아름다운 우리 사랑 곱게 피워보리... 나 죽어, 당신의 노을이 될 수 있다면... 당신의 발끝...  
350 조금씩만 그리워 하기로 했습니다/이정하 1
빈지게
902 3 2005-07-18
조금씩만 그리워 하기로 했습니다/이정하 조금씩만 사랑하고 조금씩 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랑하고 한꺼번에 그리워하면 너무 허무할 것 같아서 아껴 가며 먹는 사탕처럼 아껴 가며 듣는 음악처럼 조금씩 만 사랑하고 조금씩 만 그리워하기로...  
349 나는 참 행복합니다/용혜원
빈지게
1078 17 2005-07-18
나는 참 행복합니다/용혜원 목메인 사람처럼 그리움이 가득하게 고인 눈으로 오랜 날 동안 그대를 찾아다녔습니다 낡은 영화 필름처럼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그대를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봄이면 지천으로 피어나는 꽃향기 속에 연인들이 사랑...  
348 땅/안도현 2
빈지게
859 9 2005-07-17
땅/안도현 내게 땅이 있다면 거기에 나팔꽃을 심으리 때가 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랏빛 나팔소리가 내 귀를 즐겁게 하리 하늘 속으로 덩굴이 애쓰며 손을 내미는 것도 날마다 눈물 젖은 눈으로 바라보리 내게 땅이 있다면 내 아들에게는 한 평도 물려주지 ...  
347 그리워 눈물 나는 사람/황순정 1
빈지게
883 1 2005-07-17
그리워 눈물 나는 사람/황순정 해 맑은 햇살 속에서 햇살 웃음 핀 들꽃 속에서 들꽃 사랑 맺힌 이슬 속에서 이슬 젖은 눈물 속에서 눈물 보듬고 가는 바람 속에서 바람이 오열한 한 줄기 비 속에서 비가 애절하게 써 놓은 가슴 편지속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  
346 안녕하세요 김석주 입니다. 2
김석주
874 3 2005-07-16
詩 라는게... 때론 음악처럼 때론 그림처럼.. 때론 소설같이 아름다운 것인데... 차츰 젊은심장들에게서 멀어져가고 있네요... 며칠전 처음으로 류시화님의 시집을 들고 있는 학생을 보았는데...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고 싶더군요... 그리고 이곳에 와서 또한...  
345 같이 가고 싶은 사람/용혜원 2
빈지게
902 2 2005-07-16
같이 가고 싶은 사람/용혜원 외로울때 안아 주고 허전할때 위로해 주고 한번 잡은 손 영원히 놓지 않고 뜨거운 사랑으로 마음을 주는 사람 그래 맘도 몸도 같이 가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진정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다 내 노래에 기뻐하고 내 웃음에 행복해 ...  
344 편지가 도착했읍니다 1
쟈스민
883 2 2005-07-15
 
343 더 늦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2
효도하자
891 1 2005-07-15
 
342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김정란 2
빈지게
886 1 2005-07-15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김정란 네 망설임이 먼 강물소리처럼 건네왔다 네 참음도 네가 겸손하게 삶의 번잡함 쪽으로 돌아서서 모르는 체하는 그리움도 가을바람 불고 석양녘 천사들이 네 이마에 가만히 올려놓고 가는 투명한 오렌지빛 그림자도 그 ...  
341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세요~~ 1
꽃향기
855 4 2005-07-15
건강한 여름되세요~~  
340 참 소중한 당신 / 홍수희 5
빈지게
892 1 2005-07-14
참 소중한 당신 / 홍수희 우리는 하느님 꽃밭의 꽃들입니다 저마다 향기와 색깔이 다른 어여쁘디 어여쁜 꽃들입니다 내 향기가 당신의 향기를 새롭게 하고 내 색깔이 당신의 색깔을 돋보이게 합니다 부족한 나의 것이 당신의 풍족함을 빛내어주고 넘치는 나의...  
339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배찬희
빈지게
885 5 2005-07-14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배찬희 한평생 무명 옷 입고 사는 소박한 개울물처럼 앞 내, 손짓하면 부끄럼 빛내며 뒷내 종종 따라가며 가장 낮춤으로 가장 높아지는 진리를 아는, 흐르는 강물처럼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꿩꿩, 앞 산 까투리 울면 뒤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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