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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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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065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3885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49516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0815   2013-06-27
413 그를 만났습니다/이정하
빈지게
873 2 2005-08-10
그를 만났습니다/이정하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  
412 내 마음속 그대
적명/김용희
873 2 2005-08-10
내 마음속 그대 寂 明 김 용 희 청량한 그대 모습이 내 몸안에 머물러있습니다 맑은 당신 모습이 기에 지금도 머물러있나 봅니다 해맑은 웃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슬퍼하는 모습까지도 당신은 어여쁩니다 봄날 활짝핀 꽃들을 비할까요 여름 무더위 기승을 부...  
411 사랑할 시간만 남겨놓으렵니다/이준호
빈지게
899 1 2005-08-10
사랑할 시간만 남겨놓으렵니다/이준호 말로 해버린 것보다 몇 곱절 더 사랑합니다. 몸짓으로 보여준 것 보다 몇 곱절 더 간절합니다. 혀끝에 말아놓고 하지 못한 말 심장 가득히 녹아져 바짝 말라버린 혈관으로 이제 당신이 흐릅니다. 나를 그리워한 것보다 ...  
410 키 작은 나무/김진경
빈지게
1097 17 2005-08-10
키 작은 나무/김진경 시골 간이역 연착하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철길 건너 들판이라도 볼까 해서 발돋움을 하는데 가지런히 잘라 놓은 전나무 울타리 너무 높아 잘 보이지 않는다 무슨 자갈밭이었던가 마침 울타리의 한 구석 잘 자라지 못한 전나무들이 있...  
409 오래된 書籍(서적)/기형도
빈지게
854 5 2005-08-09
오래된 書籍(서적)/기형도 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되는...  
408 비오는 밤
소금
869 1 2005-08-08
애타는 가슴일랑 마음껏 터져 나오는 대로 한번이라도 크게 소리쳐 봤으면 꽁무니를 쫒아오면 어떡하라구 단 일 초도 떨쳐버리지 못하게 눈앞에서 비켜날 줄 모르는가요 온종일 잊고져 분주하게 보낸 시간이 무색하게 꼭꼭 닫은 창을 두드리나요 안 그...  
407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이기철 3
빈지게
1798   2005-08-08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이기철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애인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 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  
406 빈손의 의미
개암
872 2 2005-08-08
: : 빈 손의 의미/정호승 : : :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 :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 :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 : 소...  
405 복통/손희락
빈지게
877 17 2005-08-08
복통/손희락 동호리 바닷가에 가고 싶어 아무 것도 먹기가 싫은 날 등짝에 달라붙은 배 요동을 칩니다 눈물에 모래밥 말아 퍼석퍼석 씹다가 꿀컥 꿀컥 삼켰더니 복통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두 팔을 벌리고 누워 버린 날 하늘의 태양만 애처로운 눈빛으로 지...  
404 사랑의 여정/장수원
빈지게
891 2 2005-08-07
사랑의 여정/장수원 뇌성번개 억수 장대비는 두려움 속에 지나고 돌처럼 굳어있던 대지는 제 가슴 풀어 헤친다 속살을 비집고 나온 여린 새싹위에 따스한 하늘볕은 고운임 이였어라 간질이듯 더듬어 오는 임의손길에 수줍음은 아양스레 파르르 푸른빛을 띄운...  
403 꿈을 꾸는것은... 4
우먼
874 1 2005-08-07
꿈을 꾸는것은... 내가 오늘 꿈을 꾸는것은 내일이란 단어속에 오늘을 담아 둘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일 다시 꿈을 꿀수 있다면 희망이란 단어속에 내일을 담아 두고자 함입니다  
402 아르메디아의 사랑 1
김석주
857 1 2005-08-07
아르메디아의 사랑 / 김석주 겨울... 돌아온 흔적조차 없는 바다 모랫가엔 한길만을 걸어간 듯 움푹 패인 발자국들은 추억 못내 돌리지 못해 돌아오는 자취는 없나 봅니다 뭐하러 그리 슬픈사랑 했냐고... 엉엉 울며 걷다보면 파도소리... 감추어주고 바닷바...  
401 Women is...... 1
오작교
850 1 2005-08-07
 
400 그대 내게로 오면/용혜원
빈지게
887 2 2005-08-07
그대 내게로 오면/용혜원 그대 내게로 오면 오랜 기다림의 아픔은 사라지고 반가음에 붉은 볼에 입맞추고 사랑을 고백하리라 오랫동안 하지 못해 가슴에 응어리로 남았던 맣은 이야기들을 두 손 꼭 자고 정겹게 속삭이리라 그대 내게로 오면 고통과 시련은 모...  
399 첫마음/정채봉 2
빈지게
2849   2005-08-06
첫마음/정채봉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 된다면, 첫출근하는 날,...  
398 지금 가장행복하다고 외쳐보세요. 2
김남민
859 2 2005-08-06
행복의 시작은 어디이고 행복의 끝은 어디인지요..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다를 수 없습니다. 행복했던 나날이 모두 모여, 바로 오늘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새털처럼 많은 행복했던 순간이 모여, 당신의 오늘을 만든 것입...  
397 멋있는말 1
단비
884 1 2005-08-05
전 잘하는것이 별로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못하는것 또한 별로 없습니다. 그런 저를 울 시엄니는 제가 음식을 해놓으면 항상 맛나다고 하십니다. 그기서 덪붙여 갓시집온 어린게 우째 그렇게 음식을 잘하느냐고 칭찬을 많이도 하셨습니다. 어찌보면 ...  
396 청산 비경[靑山秘境] 1
적명/김용희
1200   2005-08-05
청산 비경[靑山秘境] 寂 明 김 용 희 우거진 숲 울창함이 맑은 가슴 안아주고 은은히 들리는 산사의 종소리 새벽을 연다 멀리 운무[雲霧] 아름다운 자태 곱기만 한데 소쩍새 구슬픔이 청산 비경에 메아리친다 뒷산 노송나무 파란 잎 새에 어젯밤 내린 이슬 곱...  
395 그리운 자연의 향기 2
단비
894 1 2005-08-05
이렇게 더울땐!! 산 그림자 짙게 드리운 내고향 기와 지붕에 하이얀 박꽃과 호박꽃이 말벌불러 사랑 놀음하고 빠알간 고추잠자리 장단맟춰 궁댕이 까딱일때... 단비는 개울로 향합니다. 시원한 개울에 부평초가 춤을 추고. 가재가 그 부평초를 타고 스커...  
394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3
향일화
876 2 2005-08-05
백솔이님 영상 오작교님~ 저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고운 정으로 챙겨주신 따스한 마음 온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마가 후의 태양의 눈빛이 더욱 강해진 것 같아요.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시고 밝은 비밀이 많아지는 그...  
393 임께 가려합니다/윤혜숙 6
빈지게
852 1 2005-08-05
임께 가려합니다/윤혜숙 하얀 백합꽃 한아름 안고 코끝에 스미는 향기처럼 임께 가려합니다.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들리는 날에 말없이 받쳐주던 우산처럼 임께 가려합니다. 비개인 하늘의 구멍뚫린 모양의 뭉게구름 쳐다보며 환한 미소로 임께 가려고 합니다...  
392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2
빈지게
851 3 2005-08-04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 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  
391 8월/이외수
빈지게
874 7 2005-08-04
8월/이외수 여름이 문을 닫을 때까지 나는 바다에 가지 못했다 흐린 날에는 홀로 목로주점에 앉아 비를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막상 바다로 간다해도 나는 아직 바람의 잠언을 알아듣지 못한다 바다는 허무의 무덤이다 진실은 아름답지만 왜 언제나 해명되지 ...  
390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 오세영 2
빈지게
887 1 2005-08-03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 오세영 8월은 오르는 길을 잠시 멈추고 산등성 마루턱에 앉아 한번쯤 온 길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달이다. 발 아래 까마득히 도시가, 도시엔 인간이, 인간에겐 삶과 죽음이 있을 터인데 보이는 것은 다만 파아란 대지, 하늘을 향...  
389 담쟁이/ 이경임
빈지게
876 3 2005-08-03
담쟁이/ 이경임 내겐 허무의 벽으로 보이는 것이 그 여자에겐 세상으로 통하는 창문인지도 몰라 내겐 무모한 집착으로 보이는 것이 그 여자에겐 황홀한 광기인지도 몰라 누구도 뿌리내리지 않으려는 곳에 뼈가 닳아지도록 뿌리내리는 저 여자 잿빛 담장에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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