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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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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921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4737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50379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1690   2013-06-27
388 8월의 연가(戀歌)/오광수 2
빈지게
853 4 2005-08-02
8월의 연가(戀歌)/오광수 8월에 그대는 빨간 장미가 되세요 나는 그대의 꽃잎에 머무르는 햇살이 되렵니다 그대는 초록세상에 아름다움이 되고 힘겨운 대지에는 꿈이 되리니 나는 그대를 위해 정열을 아끼지 않으렵니다 푸른 파도의 손짓도 외면하렵니다 오로...  
387 요즘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께 화이팅을 보내세요.^^*
효도하자
879 8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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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봉숭아 꽃물이 남아 있을 때/손종일 2
빈지게
1667   2005-07-31
봉숭아 꽃물이 남아 있을 때/손종일 언제였던가 그 겨울, 첫눈 내리던 날. 뽀얀 얼굴의 널 만났을 때, 봉숭아 꽃물 들인 손톱이 다 지워지기 전에 첫눈이 내렸다며 넌 기뻐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사랑은 분명 이루어져야 한다. 겨울 나무 위의 하늘...  
385 마음이 결심일 때에 /이민영
빈지게
884 3 2005-07-31
마음이 결심일 때에 이민영李旻影 마음은, 요동치는 뱃머리와도 같은 것을 내릴때 오를때 높이는 알 수 없었고 길이는 잴 수 없어 선착장 마다 벌거벗은 해조음이 오수午睡로 눕고 높낮이 따라 삶의 봄은 죽음의 키로 오르내리는 것을 파도마져 안개처럼 산에...  
384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김영랑
빈지게
878 2 2005-07-30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김영랑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 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은결을 돋우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론 도론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383 운무[雲霧] 1
적명/김용희
876 3 2005-07-29
운무[雲霧] 寂明/김용희 명산 설 악의 우뚝 솟은 울산바위 아름다운 절경들이 작은 가슴에 파고드는 듯 저 육중한 장엄함까지도 안개꽃 사랑에는 고개를 숙이고 기암절벽 험한 계곡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조심스레 곱게 다듬어주는 보드라운 꽃 구름의 사랑이...  
382 빗물 1
소금
775 2 2005-07-29
빗물 어둠은 빗물에 섞이고 창밖의 바다는 출렁이는데 저 야멸차게 두둘겨대는 빗방울들의 합창은 이어져 바람을 몰고와 순한 웃음으로 내 넋을 움켜잡고 뜨거운 대지위로 떨어지는데 그대가 부르는 소리에 화답하듯 녹아나는 마음끝자리를 빗물에 우려내 붉은...  
381 늦여름의 땅거미/나태주
빈지게
859 7 2005-07-29
늦여름의 땅거미/나태주 차마 빗장도 지르지 못한 대문간을 지켜 불그레 꽃을 피운 능소화 종꽃부리의 우물 속으로 빠져드는 매미 울음 마당 가 좁은 텃밭을 일궈 김장 채소 씨앗을 묻을 채비를 서두르는 아들은 나이보다 많이 늙었다 얘야, 시장할 텐데 연장...  
380 그대/김정한
빈지게
876 1 2005-07-28
그대/김정한 온종일 그대를 생각하고 그대를 그리워 합니다 그대를 만나면 모든것이 다 채워질 줄 알았는데 그대를 만나고 나면 보고픔은 또 다른 갈망으로 이어지고 그대품에 안겨 있어도 그대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얼마나 그대를 오래 만나야 얼마...  
379 굽이 돌아가는 길/박노해
빈지게
873 2 2005-07-28
굽이 돌아가는 길/박노해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지고 길이 없...  
378 봉화대 에 올라
적명/김용희
859 12 2005-07-28
봉화대 에 올라 寂明 (김 용 희) 저 먼 앞바다의 파도 뒤로 보니 울산바위 앞에 우뚝 선 작은 대청봉 병풍처럼 둘려 쌓인 권금성 봉화대에 초록빛 물들인 나뭇가지 사이로 기암절벽 장엄함이 내 아비 모습 같고 울긋불긋 망울 맺은 초록의 이파리는 방금 다녀...  
377 무심2/박태선.초아 1
김남민
916 2 2005-07-27
밤새 천둥이 울고 간 하늘 해맑다 못해 검푸르다. 떠나지 못하는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건듯 부는 바람에도 눈시울이 흐려진다. 이따금 구름 사이로 언 듯 언 듯 비치는 쪽빛 하늘 먼 희망처럼 시리고 시리다.  
376 아직도 기다림이 있다면 행복하다 / 이정하
빈지게
845 3 2005-07-27
아직도 기다림이 있다면 행복하다 / 이정하 사랑이 가슴에 넘칠 때 진실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사랑의 감정을 가슴 가득히 담고 살아갈 때 누구라도 행복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늘 되풀이되는 일과 속에서 정신없이 맴돌다가도 가끔 푸른 하늘을 바...  
375 이제 당신과의 사랑은 / 도종환 2
빈지게
866 1 2005-07-27
이제 당신과의 사랑은 / 도종환 오랫동안 당신을 잊고 지냅니다 당신을 잊고 지내는 동안 나는 싸움의 한복판을 향해 걸어왔습니다 하늘보다 먼저 어두워지는 박태기나뭇잎을 바라보다가 떨리는 마음으로 몰래 몇 번인가 당신의 이름을 불러보다가 머리를 흔...  
374 그대 영혼의 살림집에/최승자
빈지게
886 13 2005-07-27
그대 영혼의 살림집에/최승자 그대 영혼의 살림집에 아직 불기가 남아 있는지 그대의 아궁이와 굴뚝에 아직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지 잡탕 찌개백반이며 꿀꿀이죽인 나의 사랑 한 사발을 들고서, 그대 아직 연명하고 계신지 그대 문간을 조심히 두드려봅니다  
373 이밤도 그리움때문에/손채주 1
김남민
871 3 2005-07-26
이.밤도 그리움 때문에 글/손채주 당신을 그리워하면서도 볼 수도 없어요 당신을 보고파하면서도 볼 수도없어요 당신의 그리움은 내 가슴에 한 조각 그림자 되어 이 밤을 멈추게 합니다 그리운 추억들 별빛 창가에 말없이 스치고 사라져 버리면 외로움만 가득...  
372 한 세상 ~詩~ 바위와구름 1
장미꽃
873 11 2005-07-26
한 세상 ~詩~ 바위와구름 한 세상 ~詩~ 바위와구름 태양이 있는데두 인간들은 세상을 어둡게들 살랴고 하는걸까 그래서 인간들은 죄악 속에 사는걸까 넓은 대지가 있는데두 인간들은 좁게만 살랴고들 할까 그래서 인간들은 밟히고 밟아가며 살아야 하는걸까 ...  
371 잠시만 허락하소서/위성임
빈지게
867 1 2005-07-26
잠시만 허락하소서/위성임 저, 이 그늘에서 잠시만 쉬어 가게 하소서 당신 발자국 따라 쉼없이 걸었습니다 이제 잠시만 아주 잠시만 쉬어 가게 하소서 바람이 건네준 차 한잔에 바쁜 하루를 내려 놓고 싶습니다 잠시만 쉬어 가게 하소서 당신께서 지어내신 주...  
370 바람편에 보낸 안부/윤보영(짧은 시 22편) 2
빈지게
1592 3 2005-07-26
짧은 시 모음/윤보영 ● 커 피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 선물 “사랑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말을 곱게 포장 했습니다 꿈속에서 만나면 그대에게 주기 위해. ● 사랑이니까 무엇이든지 나누면 ...  
369 너를 듣는다 / 양현근 1
빈지게
1399   2005-07-24
너를 듣는다 / 양현근 오르기가 참으로 힘들고 가파르지만 정녕 마음준 사람들이 살아 아름다운 이 세상 거친 손 맞잡으면 넉넉한 웃음이 되어 쓸쓸한 길이라도 같이 거닐어 작은 인연 작은 사랑으로도 빛밝은 등불이 되어 저녁연기 잦아드는 강가에서 강심처...  
368 행복 한지 묻거든/김효숙
빈지게
902 5 2005-07-24
행복 한지 묻거든/김효숙 혹여 당신이 행복한지 묻거든 분명 난 행복하다 말할수 있습니다 왜냐고 묻지는 마세요 이미 내 가슴속엔 당신 하나로 인해 행복이 가득차 있으니까요 혹여 불행이 닥쳐온다 해도 난 행복하다 말할수 있습니다 왜냐고 묻지 마세요 당...  
367 바람-칼 1
적명/김용희
884 5 2005-07-24
바람-칼 적 명/ 김 용 희 바람을 가르고 날개를 펴서 창공을 날기 위해 비상하는 저 새는 힘찬 날갯짓 칼바람 같고 사랑 미움 그리움 가슴에 품고 걸망 하나 짊어지고 머리엔 삿갓 쓰고 방랑의 긴 여정을 하려나 보네 세상 모든 게 내 안에 있는데 어느 무엇을...  
366 진실 4
소금
872 1 2005-07-23
진실 지난 시간을 망각 속에 밀어넣고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세상에서 답을 찾으려 했다니 진실을 들여다 보려 않고 엉뚱한 곳을 털어봤자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 걸 알면서 홀로 갇힌 시간이 길었던가 외롭다는 이유만으로 내 눈마저 가리려 했었다 잔을 비우...  
365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 / 문태준
빈지게
894 1 2005-07-23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 / 문태준 못자리 무논에 산 그림자를 데리고 들어가는 물처럼 한 사람이 그리운 날 있으니 게눈처럼, 봄나무에 새순이 올라오는 것 같은 오후 자목련을 넋 놓고 바라본다 우리가 믿었던 중심은 사실 중심이 아니었을 지도 저 수...  
364 사랑/최영우 1
빈지게
864 1 2005-07-23
사랑/최영우 사랑일까 그리움일까 바람이 분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방향으로 날고 싶었고 물이 흐른다는 이유로 하나 되고 싶었다. 그 앞에 서면 봄이면 꽃이고 싶고 여름이면 울창한 숲이고 싶었다. 가을이면 들국화 꽃향기처럼 향기를 채워 하얀 겨울 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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