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살았던 헨리 데이빗 소로. 그에게는 사랑이라는 단어보다 고독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립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소로는 사랑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사랑의 치료법은 더욱 사랑하는 것밖에 없다.’

   일생을 캘커타의 빈민가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셨던 테레사 수녀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

   마음을 주었던 모든 것에서 돌아서야 할 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는 것. 상처를 딛고 더욱 사랑하는 것. 두 가지 선택 사이에는 마치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경험을 한 뒤 다시는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과, 그렇게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수영을 배워 마침내 바다로 뛰어든 사람만큼의 차이가 존재하겠지요. 사랑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당신의 선택을 어떤 것인지요.

   ‘사랑의 치료법은 더욱 사랑하는 것밖에 없다.’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

   마음 벽에 붙여두고 싶은 말씀입니다.

글 출처 : 나를 격려하는 하루(김미라, 나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