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이 공간을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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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7060 | | 2009-08-06 | 2009-10-22 1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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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모욕적인 평가 / 오늘의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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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83 | | 2021-10-23 | 2021-10-23 09:14 |
마하트마 간디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늘 화를 내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자신이 옳다면 화를 낼 필요가 없고, 자신이 틀렸다면 화를 낼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간디는 말했습니다. 천 번 만 번 맞는 말입니다. 화는 사람의 몸속 피의 성분까지도 바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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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선생님 / 나를 격려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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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82 | | 2022-03-21 | 2022-03-21 14:33 |
몇 해 전 여름, 한평생을 교육에 바친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의 정년퇴임식에 갔습니다. 월요일 아침마다 이루어지는 조회를 지루해하듯 선생님들의 정년퇴임식 또한 학생들에게는 지루한 행사일 거라는 생각을 하며 모교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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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흐르는 사람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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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81 | | 2021-12-04 | 2021-12-04 09:46 |
그 사람의 마음이 열렸는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얼굴에 미소가 흐르는지 아닌지를 보면 압니다. 마음이 열린 사람은 미소가 흐르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열린 사람은 또한 매사에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한 선지식은 이런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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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 나무가 되고 싶어"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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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78 | | 2022-05-02 | 2022-05-03 21:57 |
다시 태어난다면 나무가 되고 싶다. 종이가 되고 책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의 책장 속에서 한 시절을 보내다가, 생을 마치면 의자가 되어도 좋겠다. 아내는 가끔, '자신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 것 같으냐'고 묻는다. 부질없는 질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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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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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74 | | 2021-12-09 | 2021-12-09 18:20 |
졸업을 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건 낯선 언어를 쓰는 나라로 이민 가는 것 같다. 그 막막한 시간을 천천히 받아들이면 어느 순간 귀가 트이고 마음이 움직이는 때가 올 것이다. 오래전, 먼 나라의 극장에서 자막 없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당연히 영화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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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에 이르기를... / 느림과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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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73 | | 2021-12-06 | 2021-12-06 18:46 |
뱡밥에 이르기를, 나는 싸움에서 감히 주인이 되기 보다는 객이 되려 하고, 감히 한 치를 나가지 않고 뒤로 한 자 물러선다고 했다. 먼저 치기보다는 치려는 자를 막은 일이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노자는 싸움에 임하면 전진하기보다 한 치 후퇴하는 길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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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기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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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73 | | 2021-12-02 | 2021-12-02 20:44 |
산의 80퍼센트가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절정기라고 한다. 그 어떤 좋은 것도 나를 흔들지 못할 때, 타인의 성공과 나의 평범함을 바꾸고 싶지 않을 때, 그 때를 인생의 절정기라고 정의한다. 단풍이 사무치게 아름다우면, 꽃 피는 것이 눈물 나게 아름다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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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희망으로부터 벗어날 용기 /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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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72 | | 2022-03-21 | 2022-03-21 14:09 |
두 번째 포기. 그것은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내게는 가장 어려운 포기였다. 얼마 전까지도 사실 내 마음 한구석에는 ‘일정한 월급, 일정한 출퇴근 시간, 일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직장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하지만 몇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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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예요"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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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70 | | 2021-12-08 | 2021-12-10 20:28 |
마르그리뜨 뒤라스는 에세이집 제목을 <이게 다예요>라고 했다. 사랑을 완전연소 시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용광로처럼 모든 것을 녹여낸 사랑만이 붙일 수 있는 제목이다. 삶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에게 남는 것은 해보지 못한 일에 대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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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진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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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68 | | 2022-07-26 | 2022-07-26 0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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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별에서 3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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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67 | | 2022-02-10 | 2022-02-10 09:48 |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다른 이에게 준 고통과 다른 이가 내게 베푼 선행입니다. 이것을 늘 기억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지금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비판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산꼭대기에 올라가 도시를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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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소비한 기록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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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67 | | 2021-11-28 | 2021-11-28 06:56 |
당신과 마신 차 한 잔의 영수증, 그리워서 탔던 기차 티켓, 쓸쓸해서 찾아갔던 동물원 입장권, 영수증은 일종의 일기, 마음을 소비한 기록이자 삶의 증명서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에게 변장한 천사가 나타나서 말한다. '사랑이란 영수증과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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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그리려면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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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9 | | 2022-12-19 | 2022-12-20 2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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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다짐 / 그 사랑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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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9 | | 2022-07-09 | 2022-07-09 13:37 |
하얀 눈을 천상의 시(詩)처럼 이고 섰는 겨울나무 속에서 빛나는 당신 일월의 찬물로 세수를 하고 새벽마다 당신을 맞습니다 답답하고 목마를 때 깎아 먹는 한 조각 무 맛 같은 신선함 당신은 내게 잃었던 꿈을 찾아줍니다 다정한 눈길을 주지 못한 나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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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인간에게만 있는 것 / 오늘의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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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8 | | 2022-12-30 | 2023-01-04 08:19 |
다른 생명체에는 없고 오직 인간에게만 있는 것, 무엇일까요? 언어? 문화? 온갖 신기한 발명품들? 교육? 사랑?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의 것이어서 그렇지, 어쩌면 다른 생명체에게도 우리가 모르는 언어나 문화나 신기한 발명품들이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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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지름길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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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6 | | 2022-07-02 | 2022-07-02 20:25 |
공부하는 일에 지름길이란 없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의 마음 사이에는 '이해' 라는 지름길이 있다. 박완서 선생의 <마른 꽃>이라는 단편에 보면, 과장된 애정 없이 서로 담담하게 마주보는 초로의 남녀가 등장한다. 연인으로도 보이고 부부로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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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순간에 전화해줄래? / 저녁에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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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3 | | 2023-02-20 | 2023-03-02 00:51 |
두 아이를 태우고 공항으로 가는 차 안, 아내는 신이 난 표정이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여행을 가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게 좋아?” 그가 묻자 아내는 다 알면서 왜 묻느냐는 표정으로 그를 보았습니다. 뒷자리에 앉은 아들과 딸도 표정이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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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스타일 / 오늘의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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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47 | | 2023-01-12 | 2023-01-12 23:42 |
문학계에는 이따금 혜성처럼 나타나는 천재 작가들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 역시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작가에 속합니다. 1980년, 움베르토 에코가 이란 소설로 데뷔했을 때 서구의 언론들은 “20세기 최고의 천재 작가가 나타났다”는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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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기 때문에 사랑이다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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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43 | | 2022-06-21 | 2022-06-21 20:39 |
영원한 사랑은 없다. 사랑은 변하기 때문에 가치 있다. 변하는 것을 변함없이 지키려는 노력,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건 그 때문이다. 영화 는 기억에서 희미해졌던 남자주인공이 했던 말은 오늘도 기억에 생생하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고 망연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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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릴 수밖에 없다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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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43 | | 2022-04-26 | 2022-04-27 2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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