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7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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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46992   2009-08-06 2009-10-22 13:39
447 소금강 할머니의 기다림 1
오작교
5461   2011-10-14 2011-10-19 21:57
제일 안전한 피난처는 어머니의 품속이다. 강원도의 산골은 도회보다 일찍 추위가 찾아온다. 학생 시절, 소금강으로 알려진 연곡을 찾은 적이 있다. 젊은 혈기에 일부러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을 찾아 오른다며 샛길로 들었다가 그만 엉뚱하게 길을 헤맸다. 밤...  
446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3 file
오작교
5341   2010-09-13 2010-12-25 03:00
 
445 아저씨의 아내사랑 4
오작교
5327   2009-08-14 2010-12-25 02:26
바람이 매섭게 불던 어느 날, 중년의 아저씨 한 분이 내가 일하는 매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주로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액세서리점이라서 남자, 그것도 나이가 꽤 들어 보이는 아저씨의 등장을 나는 처음부터 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  
444 겨울도 가기전에... 1 file
오작교
5260   2010-12-13 2010-12-25 03:03
 
443 3
오작교
5254   2010-01-13 2010-12-25 02:53
봄에 어떤 꽃이 피고, 가을에 어떤 벌레가 우는지, 자연으로부터 우리의 관심이 멀어진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자연과 벗하는 생활이 소중하다는 것을 도시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자연과 더불어 사는 ...  
442 짓밟힌 꽃 5
오작교
5253   2009-08-22 2009-10-11 10:28
떨어진 꽃잎을 누군가 밟고 지나갔습니다. 발에 밟혀 짓이겨진 꽃잎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뭉개진 듯 아픕니다. 지는 꽃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피는 꽃이었습니다. 우리가 몰려가 탄성을 지르고 그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뻐하던 꽃입니다. 떨어진 꽃...  
441 붕우(朋友) 9
오작교
5226   2010-01-06 2010-12-25 02:52
친구를 일컫는 말에 붕우(朋友)라는 말이 있습니다. 친한 친구를 대신하는 말로 사용이 되고 있는 말이지요. 그런데 그 뜻을 풀이하는 것을 보면, 붕(朋)은 어렸을 적부터 알고 지내어 서로간의 흉허물이 없는 사이랍니다. 그래서 붕은 다투었다가도 뒤돌아서...  
440 사색의 푸른 언덕 / 진창선 2
오작교
5223   2010-11-12 2010-12-25 03:01
보다 값진 삶을 위해 또는 주어진 일상(日常)에서 부딪는 고비와 맞서 도전할 때면 평소 길들여 산 종교적 가르침이나 생활 철학으로 닦은 좌우명 더 나아가서는 누리에 빛을 남긴 위인들의 그림자는 등불과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 우리는 두 해에 걸쳐 그만...  
439 이별의 예의 5
오작교
5210   2009-08-11 2009-08-11 13:32
그 여자는 때때로 그 남자의 소식을 듣습니다. 풍문으로 듣기도 하고, 그 남자와 더불어 친했던 사람들로부터 전해 듣기도 합니다. 꽃 소식이 전해지듯 그의 소식은 그녀의 삶으로 날아와서 피어나곤 합니다. 그 남자는 여전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438 제 딸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4
오작교
5197   2009-08-14 2010-12-25 02:25
전날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온지라, 아침부터 졸리고 짜증이 났다. 출근길 전철에 올랐을 때 그날따라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손잡이를 잡고 서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혼잡함에 익숙해질 무렵 환승역에 다다랐...  
437 맞추지 못한 퍼즐 5
오작교
5176   2009-08-17 2009-08-17 16:00
여러 사람을 두 팀으로 나누어서 퍼즐을 맞추게 합니다. 수천 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퍼즐을 맞추는 일은 쉽지가 않겠지요. 두 팀 중에서 어느 한 팀이 퍼즐을 맞추고 나면 다른 팀의 작업도 중지시킵니다. 오랜 시간이 자난 뒤 그때 맞추던 퍼즐에 관해서 ...  
436 늘푸른 소나무 조차...... file
오작교
5155   2010-12-16 2010-12-25 03:03
 
435 달처럼, 거울처럼, 물처럼 5
오작교
5149   2009-08-26 2009-10-11 10:03
마음은 밝은 달 마음을 밝은 달처럼 가지세요. 고요한 물에 뜬 달처럼. 마음을 허공처럼 가지세요, 구름 걷히면 푸른 하늘이 보이는 것처럼... 환경이 바뀌어도 부동한 마음 마음은 거울과 같답니다. 바깥 사물이 아무리 바뀌어도, 거울은 변하지 않지요. 이...  
434 시간에 쫓기는 삶 1
오작교
5146   2009-08-07 2009-10-11 10:44
버클리에서 처음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나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해는 1960년이었으므로, 내가 아직 미국식 생활방식에 익숙하지 않을 때였습니다. 인도에 계시는 어머니에게 소포를 부치기 위해 우체국에 갔습니다. ...  
433 페이지 터너 6
오작교
5126   2009-08-28 2009-10-11 10:02
피아노 독주회 혹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있을 때 무대에는 피아니스트만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피아니스트 곁에 고요히 앉아 있는 또 한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자처럼 앉아 있는 그 사람은 어느 순간이 되면 팔...  
432 때 묻지 않은 사랑 7
오작교
5099   2009-09-03 2009-10-11 10:01
사랑! 최고의 가치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가치가 있을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희생을 기쁨으로 여기며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참으로 영원히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지요. 행복한 사람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또 사랑 받을 ...  
431 행복의 비결 4
오작교
5042   2009-08-17 2010-12-25 02:26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  
430 감정의 시차 5
오작교
5034   2009-08-06 2009-08-06 11:20
멀리 있는 사람들은 앰프를 통과한 음처럼 그리움이 증폭되는 것을 경험하지요. 그리움의 증폭, 추억의 증폭 속에 나를 가만히 두어 보니 비로소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가까이 있을 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 내 마음안에 가라앉아 있던 이름들, 바...  
429 쉬는 것이 곧 깨달음 1
오작교
5017   2009-08-19 2010-12-25 02:30
마음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참 마음이요, 둘째는 거짓마음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평상시에 나다 남이다, 맞다 틀리다, 좋다 싫다고 구분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이것은 모두가 거짓 마음입니다. 본래 나의 마음이 아닌 것입니다. 그...  
428 이 세상은 참고 견뎌 내야하는 세상입니다 5
오작교
4984   2009-08-13 2013-08-25 17:18
최근 잇따른 연예인들의 자살과 관련하여 '죽음과 자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명인의 자살에 동조하여 자신의 자살을 합리화시키려거나, 죽음이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쉽게 하게 되는 '베르테르 현상'이 그것입니다. 오죽했으면 자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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