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7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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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47340   2009-08-06 2009-10-22 13:39
327 고요한 절정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801   2021-10-20 2021-10-20 09:24
홍시가 되다. 만 감이 떨어진다. 부르지 않아도 찾아온 친절한 가을이 서랍을 열어 잊었던 시를 꺼내게 한다. 어디선가 보고 메모해둔 글이다. 친절의 부드러운 힘을 배우기 전에 당신은 흰색 판초를 입은 인디언이 죽어서 누워 있는 길을 여행해야 한다. 그...  
326 창고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오작교
802   2022-01-17 2022-01-17 09:22
창고의 기능은 '보관'에 있지만 창고의 가치는 보관된 물건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흉년이 들었는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다면 그건 창고라고 할 수 없다. 창고도 열려야 창고다. 글 출처 : 그 말이 내게로 왔다(김미라의 감성사전)  
325 묘비 대신 벤치를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1 file
오작교
810   2022-04-26 2022-04-26 15:46
 
324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 3
오작교
820   2022-03-24 2022-03-25 09:50
영국에 살던 두 아이의 엄마 샬롯 키틀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6세, 대장암 4기 진단 후 간과 폐에 전이되어 25회 방사선 치료와 39번의 화학 요법 치료도 견뎌 냈지만 끝내... 그녀가 남긴 마지막 블로그 내용을 소개 합니다. "살고 싶은 나날이 이리 ...  
323 세상에 수행 아닌 것이 없다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2
오작교
830   2022-01-31 2022-04-21 08:18
일상은 가장 훌륭한 교과서다. 우리가 얻을 것, 배울 것, 수행할 모든 것이 이 안에 있다. 먼지, 청소, 햇살, 정류장까지 걷기, 세상에 수행 아닌 것이 없다. 커튼 사이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 그 햇살의 줄기를 따라 춤추는 먼지들이 보인다. 세상에! 이...  
322 우주는 신의 생각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1
오작교
836   2022-02-18 2022-02-18 19:19
나는 다른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이다. 우리는 다름 아닌 우리의 생각이다. 우리는 생각이 같으면 상대를 끌어안고 생각이 다르면 내칩니다. 그것은 다 생각이 '나' 라고 믿는 오해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종교적인 마음으로 보면 우주는 神의 생각...  
321 노르웨이식 지붕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843   2021-06-10 2021-06-10 10:15
노르웨이의 산골 마을에 가면 지붕에 풀을 키우는 아주 독특한 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지붕은 집이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자연과 이어지는 출발점이 됩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주로 언덕 아래에 집을 짓는데, 지붕은 언덕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  
320 하이든 효과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844   2021-06-10 2021-06-10 10:07
'하이든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음악가 요제프 하이든이 아니라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에릭 하이든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에릭 하이든은 한 대회에서 무려 다섯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입니다. 우리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라면 금메달...  
319 온기에 대하여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file
오작교
847   2021-08-12 2021-08-12 10:26
 
318 처음 만난 별에서 4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3
오작교
848   2022-02-17 2022-02-19 09:05
몸은 여기 있으면서 마음은 거기 있진 않은가요? 스트레스는 그렇게 몸과 마음이 일지하지 않는 곳으로부터 찾아옵니다. 몸은 현재에 살면서도 마음은 과거나 미래에 가 있다면 행복하기 힘듭니다. 달려가고 있는 마음을 붙잡아 두십시오. 달리는 말 위에 있는...  
317 우주 속에 내려놓기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2
오작교
850   2022-01-15 2022-04-21 08:19
우리가 속해 있는 '우주'라는 바다. 개별자인 우리는 거대한 바다를 이루고 있는 하나씩의 물결입니다. 단지 그것을 측정할 수 없을 뿐 바다에 물방울 하나를 떨어뜨리면 그 물방울의 크기만큼 마다 또한 부피와 온도에 변화가 생깁니다. 하나의 물결...  
316 인생은 쌀로 만든 요리 같다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853   2022-01-15 2022-01-15 08:25
서점에 가보면 영어의 지름길, 수학의 지름길. 성공의 지름길을 알려 주는 방법서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지름길'이라는 말, 참 유혹적입니다. 만약 지름길이라는 단어가 여러분을 시험에 들게 한다면 달라이 라마의 말씀을 떠올려 보십시오. 달라이...  
315 벚꽃 증후군 혹은 벚꽃 주의보 / 나를 격려하는 하루 3 file
오작교
856   2022-05-19 2022-05-26 19:42
 
314 사람은 살아 있으면 부드럽고 약하다가 죽으면 강하고 굳세 진다 1
오작교
867   2022-05-29 2022-05-30 06:59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 영화 에서 함께 음악을 듣던 청춘처럼, 영화 에서 하늘색 스웨터 한 벌을 함께 입고 있던 노부부처럼. 노자는 부드럽고 약한 것을 연민으로 기리고 굳세고 단단한 것을 내놓고 경멸합니다. 생명의 본디 형용이 부...  
313 슬리퍼 히트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2
오작교
870   2022-01-24 2022-01-25 18:36
배우 실베스터 스텔론(Sylvester Stallone)의 성공작 <록키>, 지금도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전설적인 작품 <록키 호러 픽쳐 쇼>, 음악과 사랑의 여운이 오래 남았던 <윈스>, 그리고 <워낭소리>.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제작 당시에는 누구도 성공...  
312 기다려 주자 / 나를 격려하는 하루 1
오작교
872   2021-12-28 2022-04-29 23:42
이웃한 다섯 집이 모여 저녁을 함께 먹던 날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마당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화제가 '평생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이르렀습니다. 이웃 중에 가장 연장자인신 50대의 선배님이 이런 경...  
311 오직 삶으로써 무엇을 하려 하지 않는 자야말로 / 느림과 비움 1
오작교
872   2022-02-13 2022-02-18 14:21
억지로 하지 않으면 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애써 부귀와 공명을 쫓아 삽니다. 부귀와 공명이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집과 좋은 차를 타고 남의 섬김을 받으며 살 수 있는 것은 지상에서 누리는 복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억지로 하...  
310 인생의 조건 / 사랑하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878   2021-06-10 2021-06-10 10:38
조건부로 뭘 해주겠다는 말은 순수하다고 할 수 없다. 누가 조건부로 날 사랑하겠다고 말하면 그 사랑을 믿을 수 있을까? 그 직장에 있으면 사랑하겠다. 그 직위에 있으면 사랑하겠다, 돈을 잘 벌면 사랑하겠다, 명품 백을 사주면 사랑하겠다……. 이런 조건을 ...  
309 산(山)의 기도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2
오작교
894   2022-01-11 2022-01-13 08:11
단풍 빛깔이 불붙은 듯 붉은색만 있다면 가을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은행잎처럼 노란색만 있다 해도 가을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겠지요. 불고 노랗고,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만으로는 표현이 곤란한 가을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모든 이파리...  
308 빛은 어둠으로부터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912   2021-06-01 2021-06-01 08:19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2년 넘도록 병을 앓았다.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이라는 이름도 이상한 질환. 어지럼증 뒤에 이명과 난청이 찾아와 사람을 괴롭히는 병이다. 의사도, 환자도 원인은 모른다. 원인 모를 병의 가장 흔한 이유는 스트레스.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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