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7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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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47000   2009-08-06 2009-10-22 13:39
227 기다릴까봐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1475   2016-02-02 2016-02-02 15:48
프랑스의 작가 미셸 투르니에는 하루에 한 번 길렌느라는 여자 집배원이 전해주는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영화 에서 매일같이 마리오가 전해주는 우편물을 받던 파블로 네루다처럼 말이지요. 그날도 변함없이 길렌느는 투르니에의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  
226 강과 바다가 넉넉히... / 느림과 비움
오작교
1475   2015-03-06 2015-03-06 10:43
강과 바다가 넉넉히 모든 골짜기의 임금이 되는 것은, 스스로 잘 맞추어 그것들 아래에 있기 때문이요, 그래서 모든 골짜기의 임금이 되는 것이다. 물은 흐름이 넓어질수록 낮아지고 넓어진 것일수록 느려집니다. 계속의물은 성질이 급하고 빠르게 흐릅니다. ...  
225 이 봄에 사랑을 고백해 보자 file
오작교
1461   2015-04-08 2015-04-08 15:28
 
224 씨앗 속 숲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453   2016-06-01 2016-06-01 11:16
개미는 자기 몸무게보다 오십 배나 큰 먹이를 옮길 수 있고, 벌은 자기 몸무게보다 무려 삼백 배나 더 큰 것을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기 몸무게 정도 되는 걸 옮기는 데에도 기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끔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고민을 ...  
223 사라지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 나의 치유는 너다 5
오작교
1451   2015-03-03 2015-03-04 17:02
순수하던 어린 시절은 백지 같은데 세상이 뭔가를 그려 넣으면서 비로소 분노나 슬픔이 생긴 것은 아닐까?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에겐 죽는다는 말이 없으며, 필리핀의 한 부족은 미워한다는 말이 없다고 한다. 또 티베트 사람들은 자학한다는 말을 이해하지 ...  
222 성냥불 켜는 일처럼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1444   2020-04-13 2020-04-13 10:21
우리 할머니는 아주 재미있는 이론을 가지고 계셨어요. 우리 모두 몸 안에 성냥갑 하나씩을 갖고 태어나지만, 혼자서는 그 성냥에 불을 댕길 수 없다고 하셨죠. 라우라 에스키벨의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읽고 있던 그녀는 잠시 책을 덮었습니다. 소...  
221 제목 / 나를 격려하는 하루 2
오작교
1441   2015-05-27 2015-05-28 08:30
글을 쓸 때 제목을 먼저 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글을 다 쓰고 난 후에 제목을 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존 신지라는 학자는 제목을 정하지 않은 채 글을 쓰는 것이 놀랍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생각하는 제목이란 나침반과 같기 때문입니...  
220 구부러진 손가락들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오작교
1440   2020-04-13 2020-04-13 13:04
런던에 체류하는 동안 자주 들르던 자선 가게(charity shop)가 있었다.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모으는 곳이었는데, 사람들이 기부한 중고 물건들을 정리하고 판매하는 일이 모두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곳에서는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중고...  
219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 4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오작교
1426   2015-03-25 2015-03-25 16:41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켜요. 잘생긴 나무는 먼저 베여 목재로 쓰입니다. 진짜 고수는 뛰어난 체하지 않습니다. 생각은 크게 하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십시오. 왜냐하면, 작은 생활의 변화에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인연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18 빛이 되거나, 빛을 비추는 거울이 되거나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419   2015-06-21 2015-06-21 10:39
세상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스스로 빛이 되는 방법, 그리고 빛을 비추는 것이 되는 방법. 사람들의 이름에는 의외로 비와 관련된 한자가 많이 들어 있다. 빛이 되라는의미로, 또 빛나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고 싶은...  
217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말자 - 2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오작교
1418   2015-03-19 2015-03-19 15:28
나를 향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들을 적당히 무시하고 사는 법을 익히십시오. 일일이 다 마음을 쓰면 불행해집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할 시간에 나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십시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216 이요나무트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1417   2020-03-27 2020-03-27 15:13
'이요나무트'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누이트 족의 철학을 담은 말로, '끝없는 시련에 맞서는 불굴의 용기'를 뜻합니다. 불굴의 용기란 두려움을 모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 모든 것을 껴안...  
215 일만 번의 주문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1401   2015-04-01 2015-04-01 16:28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그 일이 이루어진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말입니다. 어떤 말을 만 번 한다는 것, 그렇게 만 번씩이나 같은 말을 되풀이할 때 그 말은 일종의 주문이나 진언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진언이 힘을 발휘하...  
21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1400   2015-06-21 2015-06-21 10:30
사랑하는 사람이 전화를 받고 "여보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잠든 아기가 배냇짓하면 웃는 순간, 집이 보이는 길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추운 거리에서 듣고 싶었던 음악을 문득 듣게 되는 그런 순간. 누구에게나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 있다. 햇살이 눈부실 ...  
213 마음 I / 나를 격려하는 하루 4
오작교
1380   2015-05-27 2015-05-29 00:51
《채근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음이 어둡고 산란할 때엔 가다듬을 줄 알아야 하고, 마음이 긴장되고 딱딱할 때엔 놓아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어두운 마음을 고칠지라도 흔들리는 마음이 다시 병들기 쉽다.’ 예나 지금이나 마음이 문제인 ...  
212 12월은 -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작교
1369   2019-12-02 2019-12-02 08:53
12월은 12월은 우리 모두 사랑을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잠시 잊고 있던 서로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하며 고마운 일 챙겨보고 잘못한 일 용서 청하는 가족 이웃 친지들 세상 사람 누구에게나 벗으로 가족으로 다가가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 이해인의 시집《희망...  
211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 5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오작교
1367   2015-03-25 2015-03-25 16:48
지식은 말하려 하지만, 지혜는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나는 그 정도는 다 안다.'에서 시작하므로 새로운것이 들어갈 틈이 없는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나는 아직 모른다.'라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 이야기에 귀 기울이니 더 큰 지혜가 ...  
210 눈 편지 / 나의 치유는 너다
오작교
1362   2015-03-31 2015-03-31 16:53
산에 눈 왔다. 어젯밤 새들은 어디서 잤나? 파랗게 갠 하늘이 배달해준 편지에 녹아 나무들의 울고 있다. 밤새 소리 없이 내린 눈 때문에 새들이 걱정될 때가 있다. 날개가 다 젖은 채 그 아이들은 어디서 잤을까? 잠버릇 나쁜 아이들은 나무 밑으로 떨어지지...  
209 중년은...
오작교
1337   2020-06-22 2020-06-22 09:03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기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  
208 자존심이 상할 만큼 많이 생각해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1323   2020-04-13 2020-04-13 11:57
연애를 하는 건지 공부를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많은 책을 읽으며 세상의 몰랐던 부분을 함께 나누던 그 시절은 애정결핍 상태로 성장한 그녀를 안정시켜주었고, 자존감을 갖게 해주었고,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인식시켜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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