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7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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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46994   2009-08-06 2009-10-22 13:39
427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이곳이 극락입니다 6
오작교
4966   2010-01-22 2010-12-25 02:53
무간지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5역죄의 하나를 범하거나, 인과를 무시하거나, 삼보정재인 절이나 탑을 무너뜨리거나, 성인 대중을 비방하고, 공연히 시주 물건을 축내는 사람은 이 지옥에 빠진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죽어서 지옥에 갔습니다. ...  
426 세상의 큰형들 2 file
오작교
4906   2010-04-17 2010-04-17 21:31
 
425 2011년이 저물어 갑니다. 1 file
오작교
4904   2011-12-31 2012-02-22 16:02
 
424 우리 3
오작교
4843   2009-08-31 2010-12-25 02:36
하나, 내 어머니의 고향은 통영에서 배로 30분쯤 더 가야 하는 섬입니다. 20년 전에 나는 어머니를 따라 오랜만에 통영에 간 일이 있습니다. 때마침 그곳엔 태풍이 오는 중이라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항구에는 돌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배가 떠나지 않으...  
423 마음이 아플 때 어딘가에 / 저녁에 당신에게 3
오작교
4838   2017-09-16 2022-08-26 19:53
나를 키우느라 부모님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세상의 그 많은 불행을 피하고, 가난과 질병과 고통을 딛고서 한 아이를 어른으로 키운다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까? 부모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을 그녀는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  
422 종점, 그 생의 변두리에서 5 file
오작교
4830   2009-12-22 2010-12-25 02:51
 
421 '바로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절이예요 3
오작교
4792   2009-08-20 2010-12-25 02:31
멈출 수 없는 시간 시간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보겠다며 우리는 갖은 고생, 온갖 방법을 동원해 시계 바늘을 멈추려 합니다. 그러나 결국,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하나의 성과도 이루지 못하고 말지요. 앞 발이 걸으려면, 뒷 발은 땅에 내려 놓아야 우리 목...  
420 사랑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11
오작교
4742   2009-11-06 2010-12-25 02:48
우리 늙어 눈꽃으로 머리 덮이면 뒤편 산 중턱에는 자작나무가 무리져 있고 참나무가 많은 푸른 숲이있어 새소리가 들리고 유유히 흐르는 강이 보이는 곳으로 마루에서 일어나면 강가에 흔들리는 억새꽃이 보이는, 당신과 둘만이 쓰는 조그마한 시골집이 있어...  
419 처방전 5
오작교
4721   2009-08-18 2009-10-11 10:35
갑작스럽게 눈이 나빠져 안과 진료를 받게 됐습니다. 눈앞에 있는 것을 너무 많이 봐서 눈의 각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졌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처방전을 써주시면서 맨 아래 칸에, “한 시간에 한 번은 눈을 들어 먼 곳을 보셍. 초록색을 ...  
418 영화 속의 사랑 감동 글 8
오작교
4618   2009-09-09 2009-12-15 15:18
-size:9pt;font-family:'맑은 고딕','돋움';color:222222;line-height:21px;"> 사랑은 처음부터 풍덩빠지는 건 줄 알았더니 서서히 물드는 거였다. -「미술관 옆 동물원」 나를 세상에 맞추며 살기 보다는 차라리 세상을 나에게 맞추면서 사는 게 편해. -「 ...  
417 우산 세 개 14
오작교
4518   2009-12-09 2012-03-12 15:27
오래전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아침에는 햇살이 맑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간 뒤 얼마 되지 않아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날은 마침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 시간에 맞춰서 우산을 들고 아이를 마중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 건물의...  
416 백만 불짜리 미소 1
오작교
4510   2012-02-16 2012-02-22 14:53
때로는 우리가 작고 미미한 방식으로 베푼 관대함이 누군가의 신생을 영원히 바꿔놓을 수 있다 한국인에게는 뛰어난 음악적 유전자가 면면히 흐르고 있음이 분명한 것 같다. 계속해서 세 음악계에 훌륭한 음악가를 배출해내는 걸 보면 참 자랑스럽다. 한국 사...  
415 정겨운 그이름, 누나 4
오작교
4494   2012-01-30 2012-05-07 10:50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그는 지금 큰 기업을 운영하는 회장이다. 그에게는 형제자매들이 많았지만, 그가 어린 시절 당시로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남자 형제만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진학했다. 누나들은 일찌감치 직장에...  
414 700원의 촌지 3
오작교
4458   2012-02-06 2012-02-08 18:12
가는 곳마다 나보다 한 발 먼저 다녀간 시인이 있음을 발견한다 누구나 생애 적어도 한 분의 선생님은 마음에 품고 산다. 내게도 잊지 못할 선생님이 한 분 계시다. 대학 갓 졸업하고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 부임해 오셔서 우리를 가르치기 시작했던 선생님은 ...  
413 시험지 위의 낙서 5
오작교
4437   2012-02-02 2012-02-04 17:23
세상에서 부모가 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직업은 없다 담임선생님이 보기에 정완이는 왠지 모르게 늘 긴장하는 모습이어서, 때론 안타까운 느낌이 느는 아이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습이 예뻐 보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힘들어 보일 때도 있다. 조금이라도...  
412 가만히 불러보다 14
오작교
4428   2009-11-10 2009-11-20 17:15
아이들은 한참 잘 놀다가도 갑자기 생각난 듯 "엄마" 하고 불러 보곤 합니다. 무언가 필요해서 부르는 '엄마'와 엄마가 거기 있으리라 믿으며 불러 볼 때의 '엄마'는 그 뉘앙스가 무척 다릅니다. 그때 엄마를 부르는 아이의 목소리에는 그리움을 벌써 아는걸...  
411 대나무가 시드는 이유 5 file
오작교
4326   2009-10-28 2009-11-12 17:24
 
410 찬장 편지와 주머니 공돈 1
오작교
4299   2012-02-01 2012-02-22 14:56
나의 집이란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철에 맞게 옷을 꺼내 다려서 옷장에 걸고, 철 지난 옷을 빨아서 잘 개켜 서랍에 차곡차곡 정돈하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다. 큰맘 먹고 날 잡아 정리하고 나면 그야말로 거의 초주검의 지경에 이...  
409 신발 한 짝 1
오작교
4205   2009-08-05 2010-12-25 02:16
언젠가부터 가슴속에서 종소리가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첨탑의 종지기가 줄을 당기듯 내 가슴속에 숨어 있는 누군가가 줄을 당겨 땡그랑땡그랑, 종을 칠 때가 있습니다. 종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펑펑 울고 맙니다. 눈물이 주는 치유력에 힘입어 다시 소생할...  
408 해가 지고 난 후 만난 나그네를 9
오작교
4171   2009-10-15 2009-10-20 10:05
독일에서 살고 있는 선배가 해준 이야기 입니다. 그녀는 어느 날 아들을 데리고 터키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라크 국경지에 가까운 쿠르드 족의 유적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사연 많은 할머니의 가슴처럼 오래된 유적들을 간직한 마을을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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