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봄날/ 류현승



              오시는 길목에
              익은 걸음으로 다가 서
              눈 맞춤 합니다
              분홍 꽃물 들여
              오롯이 움트는 그대
              기다렸습니다
              두드리는 이 없이도
              둥-둥
              설레이며
              긴 -날숨으로 살갗에 그렸던  
              바람의 기억 지웠습니다
              어서 오소서  
              다만
              우리 사랑이 되어                                                              [M/  슈베르트/ 세레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