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커피 한 잔에/글그림 - 雲谷 강장원 끝 모를 낯선 길에 메마른 바람 불어 희부연 황사 바람 하늘이 어둑한데 꽃망울 터지는 밤에 기다리는 꽃 소식 막차가 떠나가고 아무도 남지 않은 간이역 빈 의자에 바람이 스쳐가면 자판기 커피 한 잔에 기다림을 마실까 뒤척인 삼경의 밤 잠들지 못하느니 모두가 잠든 새벽 여울져 흘러가는 미리내 흐르는 물에 종이배를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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