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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가슴에/글그림-雲谷 강장원

운곡

https://park5611.pe.kr/xe/Gasi_03/214681

2010.03.23 07:00:06 (*.128.95.82)

1807


  
기다리는 가슴에/글그림 - 雲谷 강장원
    
  
정인을 기다리는 
가슴에 부는 바람 
봄눈이 내리더니 봄비가 내렸으니 
이제는 
꽃가지마다 꽃소식이 번지리 

오롯한 보고픔에 젖은 길 걷노라니 
꽃 바람 불어 와서 
귓전을 스치는데 
그대의 
고운 머릿결 
이 바람에 살랑일까 

꽃잎이 피거들랑 꽃소식 접었다가 
흐르는 미리내에 
종이배 띄우려니 
아흐레 
반 조각 달이 
강물 속에 잠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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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을

2010.03.23 07:49:59 (*.204.44.5)

WebMaster

매화의 멋과 향이 사무실 도처에 그윽하게 퍼집니다.

글과 그림과 음악이 어쩌면 이리도 딱 맞아 떨어지는지요.

수준 높은 작품에 개안을 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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