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치마가 아니라도/글그림 - 雲谷 강장원 하루가 빠듯하여 좀 더 길었으면 겨울이 더디 간 들 탓할 리 없을 것을 서산에 기울어지는 저녁 햇살 고와라 더디 와도 좋을 봄날 꽃샘 눈 펑펑 내려 궂은 비 뒤따라와 말끔히 녹이더니 햇볕이 내려와 앉아 그예 봄은 옵니다. 물드는 연분홍빛 봄 마중 나갈까요 비탈진 보리밭에 산 꿩이 홰치던 날 연분홍 치맛자락에 가는 봄을 어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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