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글/ 장 호걸

별과 달이 없어서
간밤에 소리없이 비가 왔는지

깊은 밤 꿈이런가
처마 밑 어디선가 툭툭

부지런한 새들이
아직도 새끼를 품고 짹짹

소리없이 온 손님
땅속 씨앗 싹이 돋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