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사랑이라 부른다 / 바라 


분명 가슴 어디만큼인데도
이곳 저곳 부둥켜 뒹굴지언정
바를약하나 없고 먹어나을것없는
보지않으면 안될사람으로인한....


흐르는 음악을 원망할까
그때쯤 나온듯한 이흥겨운음악이
기억을 휘감으며  온 정신을
어지럽히고 추억으로 승화한다


무엇이 필요한지도 모를만큼의
어리숙한 순정으로
모두가 나를 한눈으로 바라보지만
정말 모르는가 묻고싶다


우린 이것을
우린 사랑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