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호수 벚꽃.jpg

 

 

내 허락 없이 아프지마..

 

꽃이 필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아프다고 말하잖아

 

진조조개는
상처가쓰리면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아프려면
사랑하는 당신
물어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상처
바람에게
호~ 불어 달라 부탁하지

 

쓰라린 가슴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주라 애기도하지

 

정말이야
이제는 당신

 

돌아가는 내뒤모습을보며,

떠나보내기싫어 몇번이고

 

내차를 뒤돌아보서

혹시나 잘도착했을까

너무도 궁금해

 

문자로 안부를전해주던

따뜻했던당신

 

내 문자를 받고나서야

잠을청했던당신

어느날은 짇은안개속애

떠나보내며

 

함께 가줄수없음을

마음이아프다고했던 당신

혹시 졸음운전이라도할까 ,,

늘..운전대 옆에

이것저것 캔디와 껌을

살포시 꺼내놓던 당신

이젠

이제는

이제부터는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당신이 아프면 내가 더 못견딘다는거 알고잇지,,.
    차라리 당신 대신 내가 아픈게 더 나아..
       사랑하는 당신, 제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줘.
          내 허락없이 아프지 말고
             당신은 나의 생명이며, 내 모든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