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雪花/이설영 간밤에 찬서리 보낸 들녘에 개울가에 앉은 연노랑, 연분홍 미소가 사랑스러운 아침 봄맞이 분주한 아지랑이 따사로운 햇살 껴안은 날 가슴 설레임 잔잔한 감동으로 번져오는 그림쟁이, 글쟁이 감성이 바쁜 봄 풍경에, 희망을 노래하는 새 한 마리 연녹빛 푸르름에 앉아 콧노래를 부르네! 생금빛 가루 쏟아지는 해빙의 계절에 꽃내음 고운 자태 연분홍 입술로 흩날리는 날 이내 그리움도 꽃으로, 향기로 오는 임 마중 나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