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에 드리는 기도 / 향일화



언제부턴가, 이 땅엔
공의로 판단하는 자들이 줄어들고
참된 진리를
멀리하는 자들로 넘쳐버렸지만
주의 성도들이
서둘러 낙심하며 흔들리지 않는 것은
여인이
어린 젖먹이를 기억하는 사랑보다
더 강한 긍휼의 손길로
저희를 돌보시는
주의 깊은 은혜를 알기 때문입니다.

사는 동안,
애매히 고난 받는 일을 겪는다 해도
까닭모를 비방을 당했다할지라도
흠과 티가 없으신 주님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안개처럼
우리의 허물과 죄악들을 사해 주시려고
그 모진 고통을 받으셨던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면
어떠한 악한 환경에 처했다 할지라도
우리의 입술이 어찌
감사로 바뀌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이젠.
기도와 말씀을 가까이 하는 일이
하루 일과 중
가장 큰 즐거움이 되게 하사
육신의 수고가 끝나는 날까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가 되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