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새벽 - 海心 김영애





건넌방 아버지의 기침으로 찾아 온다


투닥투닥 아궁이의 불꽃 튀는 소리


구수한 여물 냄새와 어우러진


꼬끼오 푸닥이는 수탉!


입김 호호 불어 문창호지 가운데 달린


유리에 그림을 그린다


옆집 사내아이 키 쓰고 소금 얻으러 온 날


아이 어른 웃음꽃 만발하고


정으로 살던 어린 시절


반장 아저씨 작은 수첩 들고


농약 살 가정 감자씨 받을 집


컹컹 멍멍이 짖도록 발걸음 잦던


새벽!


희뿌옇게 밝아 오지만


아늑하게 꾸려졌던 날인데


초가지붕 사라지고


입식 부엌으로 단장된 후


소 갈이 밭엔 경운기 소리


어느 때 새벽은 포근함 사라져


메마른 까치만 대추나무 앉아 짖어댔지.












안녕하세요... 항상 행복하고 활기찬 수요일 시작 하시고요... 봄 비에 감기 조심 하시고 몸 건강하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시화 (시글) 와 저희 홈 방문에 감사 합니다... 3월 한달 마무리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