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에다


글/이병주



낮에는 태양
밤에는 달 그리고 별들이
휘감는 마음속에


가끔 보다 많은 시간에
영혼마저 휘감으려 하는 것은
보고파 도 만나지 못해
방황하는 가련한 넋이런가.


불어오는 봄바람 속에
하얀 속옷 휘날리는데
숨겨진 오만으로 헤매지 말고


마음의 창은 열어놓으니
오만의 굴레 벗어버리고
감추어진 너의 눈부신 곳
내 영혼에다 열어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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