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이더냐

다 솔.이 금숙

환상적인 붉은 노을에
폭우가 웬 말
가을 수마는 웬 일
다된 농사가 샘이 났느냐
무슨 심술이더냐

의자에 않아
넋을 내려놓고
풍년에 감사가 아니 더냐
오곡 무르익어
평화로움이 있어야 할 터

명상에 추억은 어디 가고
쓸쓸함을 남길 운명이
기다렸으니
가옥에 침수
가을비에 생각을 못했네.
농부는 한 컷 환상이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