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피면은 - 이병주








논둑에도 들녘에도


노란 떡잎 앞세우고


용솟음치는 봄의 전령사들 손짓에


울렁이는 아낙네마음은


벌써 먼 산에다 아지랑이 그리고 있습니다.




저만치


산에도 강에도 흐르는


맑은 물소리 따라


서둘러 봄나들이 나가면


터질 것 같은 마음에 추억이 떠오릅니다.




추운 날 손잡고 거닐던 길에


노란 민들레 피면은


당신과 함께 들녘에 앉아서


추억 불러 모아 되새김해보렵니다.







안녕하세요...희망찬 4월달 시작하시고요...항상 몸 건강하세요...그리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