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져버린 침묵은

글/이병주

침묵도 멈추어 버린 어둠 속에서
희미한 신음 소리는
지난날을 그리워 토해내는 소리인가

빈자리 메우지 못하고
그리움이란 단어 속에서,
몸부림쳤던 야속한 시간 흘러가면

깨져버린 침묵은
당신이 버리고 간 정 주우려
오늘도 뒤척이다가
비 오는 창밖만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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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입니다 비피해 없도록 노력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