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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면 그리워진다.
장호걸
https://park5611.pe.kr/xe/Gasi_03/24145
2005.10.23
08:19:15 (*.47.232.140)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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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면 그리워진다.
글/장 호걸
잊혀 가려 하는
지난 기억의 끄트머리
조급히 쏟아지는
그리움의 언어들은
차곡차곡 쌓여 가고
간밤을 타고 내려도
못다 온 장마 비
끝으로 최후 발악 일지라도
내일이 열리면 그리워질
내일 마음 편히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의
푸름이 있기에
이 새벽의 미명은
오히려 살고 싶은
열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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